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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추[潭湫]~담충[蟫蟲]~담탕인[澹蕩人]~담토탄기산함[啗土炭嗜酸鹹]


담추[潭湫]  물이 깊은 연못을 가리킨다.

담추집[甔甀集]  담추집은 담추동(甔甀洞) 오국륜(吳國倫)의 문집명이다. 명(明) 나라의 문인으로 후칠자(後七子)의 일원들이다.

담충[蟫蟲]  좀벌레. 집단에서 내부에 손해를 끼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담치[湛熾]  쌀을 씻고 찌는 일이다.

담타[澹沱]  일렁거리다. 넘실거리다.

담타[淡沲]  파도치는 대로 따름. 온화하고 부드럽다.

담탕[淡蕩]  맑고 넓음. 물이 돌아 천천히 흐르는 모양. 여유 있고 한가로운 모양. 일렁이다. 산들거리다. 살랑거리다. 넘실거리다. 이리저리 날리다. 세속에 구애받지 않다. 유유자적하다.

담탕인[澹蕩人]  전국시대 제(齊) 나라의 고사인 노중련(魯仲連)이 의리상 무도한 진(秦) 나라를 황제로 섬기지 않았고, 조(趙) 나라 평원군(平原君)이 천금을 주어도 받지 않은 등의 큰 절의를 찬양한 말로, 이백(李白)이 노중련을 읊은 시에 “천금을 주는 것도 하찮게 여겨 평원군을 돌아보고 웃었으니, 내 또한 방일한 사람인지라 어쩌면 분기하여 그와 동조할 수 있을까.[意輕千金贈 顧向平原笑 吾亦澹蕩人 拂衣可同調]”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李太白集 卷二 古詩>

담토탄기산함[啗土炭嗜酸鹹]  마치 흙이나 석탄 가루를 진수성찬인 양 여기는 병자처럼 어처구니없이 행동한다는 말인데, 당(唐) 나라 유종원(柳宗元)의 글에 “내가 일찍이 보건대, 심복에 병이 든 사람이 토탄을 먹고 싶어 하고 식초와 소금을 좋아하면서 그것을 얻지 못하면 크게 슬퍼하곤 하였다. 그래서 그와 친하게 지내면서 아끼는 이들이 차마 그 광경을 보지 못한 나머지 그것을 구해서 그에게 주곤 하였는데, 지금 내가 그대의 뜻을 보건대 마치 이와 같은 점이 있다고 여겨진다.[吾嘗見病心腹人有思啗土炭嗜酸鹹者 不得則大戚 其親愛之者 不忍其戚 因探而與之 觀吾子之意亦已戚矣]”는 말이 나온다. <柳河東集 卷34 報崔黯秀才論爲文書>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도 “이제야 유자의 말 진실인 줄 알겠네, 병들면 토탄을 진수처럼 좋아한다는 걸.[乃知柳子語不妄 病嗜土炭如珍羞]”이라는 구절이 보인다. <蘇東坡詩集 卷6 石蒼舒醉墨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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