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담호호지[談虎虎至]~담화일현[曇華一現]~담흡[湛翕]~담희[湛熺]


담호호지 담인인지[談虎虎至 談人人至]  호랑이를 말하면 호랑이가 오고, 사람을 말하면 사람이 온다. 입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그 장소에 나타난 경우에 사용하는 말이다. 자리에 없는 사람의 말을 하면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온다. 남에 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담화[曇華]  담화는 우담발화(優曇鉢華)로, 3천 년에 한 번 핀다는 꽃인데, 피었다가 금세 진다고 한다. 불교 용어에 일현담화(一現曇華)라는 것이 있는데, 세상일이나 인물이 우연히 한 번 왔다가 금세 가 버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상과(桑科)에 속한 무화과(無花果)의 일종이라고도 한다.

담화[曇花]  불교 전설에 나오는 우담발화(優曇鉢花)로, 3천 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하는데, 이 꽃이 피면 금륜명왕(金輪明王)이 나와 태평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불세출(不世出)의 인물을 지칭할 때 쓴다.

담화인음[痰火引飮]  담으로 해서 나는 열로 인해 자꾸 물을 켜는 병이다.

담화일현[曇華一現]  좀처럼 만기 어려운 것을 비유한 말이다. 담화(曇華)는 우담화(優曇花)를 이른다. 3천 년에 한번 개화한다고 하는 상상의 꽃이다. 일현(一現)은 한 번 나타난다는 뜻이다.

담회[覃懷]  지명으로 중국 회주(懷州)의 옛 이름이다.

담흡[湛翕]  형제간의 우애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말한다. 시경(詩經) 상체(常棣)에 “형제간이 화합하여야 화락하고 또 길이 즐길 수 있다.[兄弟旣翕, 和樂且湛.]”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담희[湛熺]  술밥을 담그는 것, 또는 담근 술밥을 이른다. 회남자(淮南子) 제5편 시칙훈(時則訓)에 술을 관리하는 데 대하여 “찹쌀과 멥쌀을 같은 분량으로 하고, 누룩을 반드시 때에 맞추어 띄우고, 물에 담그고 불의 때는 일은 반드시 청결하게 하고, 우물물은 반드시 향기로운 것을 사용하며, 도자기는 반드시 좋은 그릇에 담고, 불을 적당히 조절하여, 이러한 일을 행함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秫稻必齊, 麴櫱必時, 湛熺必潔, 水泉必香, 陶器必良, 火齊必得, 無有差忒.]”라고 한 데서 보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