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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차[踏車]~답채원[踏菜園]~답책[答策]~답철리렬[踏鐵裏裂]


답차[踏車]  발로 밟아 물을 퍼 올려 물을 대는 장치를 가리킨다. 답수차(踏水車)라고도 한다.

답채원[踏菜園]  삼국(三國) 위(魏)나라 한단순(邯鄲淳)의 소림(笑林)에 “어떤 사람이 늘 풀만 먹다가 갑자기 양고기를 먹었더니 꿈에 오장신이 나타나 ‘양이 채마밭을 밟았구나.’라고 하였다.[有人常食蔬茹 忽食羊肉 夢五藏神曰羊踏菜園]”는 이야기가 나온다. 후에 ‘채소밭을 짓밟는다[踏菜園]’라는 말은 장기간 채식하거나 생활이 청고(淸苦)함을 일컬을 때 쓰였다.

답책[答策]  과거(科擧) 시험에서 정책을 제시하는 답안을 내는 것이다. 한서(漢書) 소망지전(蕭望之傳)의 주석에 “대책(對策)이란 정치적 사안이나 경전의 의미를 드러내 묻고서 각자에게 이에 대한 계책을 답하게 하여 그의 문장을 살펴보며 고하(高下)의 등급을 확정짓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문선집주잔본권(文選集注殘本卷) 칠십일책수재문(七十一策秀才文)에 “책(策)에는 두 가지가 있다. 대책(對策)이란 조칙에 응대하는 것으로, 황제가 불러다 묻는 것을 대책(對策)이라 하며, 주(州)·현(縣)에서 천거할 때의 방식은 사책(射策)이라 한다. 대책(對策)은 전한(前漢) 때에 시작되었으나, 문제(文帝) 15년에는 천하(天下)의 어진 인재나 뛰어난 선비를 천거하게 하는 조칙을 내리며 그들에게 사책(射策)을 올리게 하였다.”고 하였다.

답철리렬[踏鐵裏裂]  두보(杜甫)의 시 모옥위추풍소파가(茅屋爲秋風所破歌)에 “여러 해 된 베 이불이 철판처럼 차가운데, 잠버릇 험한 아이 발길질에 찢겨졌네.[布衾多年冷似鐵 嬌兒惡臥踏裏裂]”라고 하여, 아이의 험한 잠버릇에 얇은 이불이 찢어지는 상황을 묘사한 데서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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