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당각자사[鐺脚刺史]~당간[唐侃]~당간[戇諫]~당간지주[幢竿支柱]


당각[當刻]  바로 그 시각.

당각[鐺脚]  발이 세 개 달린 솥을 가리키는데, 송나라 시인 육유(陸游)의 자개세음우연일미지(自开歲陰雨連日未止)시에 “십리의 구절양장은 겨우 길로 통하고, 세 집이 세 발 솥처럼 절로 마을 이루었네.[十里羊腸仅通路 三家鐺脚自成村]”라고 하였다.

당각[鐺脚]  덕정이 베풀어지는 마을이다. 당나라 설대정(薛大鼎)·정덕본(鄭德本)·가돈이(賈敦頤)가 세 고을을 맡아 다스렸는데, 모두 뛰어난 정적을 남겨 당시 사람들이 이들을 발이 3개인 솥으로 비유하여 당각자사(鐺脚刺史)라고 하였다.

당각자사[鐺脚刺史]  당각은 솥의 세 발을 뜻하니, 곧 솥발과 같은 세 자사라는 말이다. 당서(唐書) 설대정열전(薛大鼎列傳)에 “고조(高祖) 때 설대정은 호주자사(湖州刺史)로 있고 정덕본(鄭德本)은 영주 자사(瀛州刺史)로 있고 가돈이(賈敦頤)는 기주 자사(冀州刺史)로 있어 모두 치명(治名)을 떨치니, 하북(河北)에서 당각자사(鐺脚刺史)라 칭했다.”고 하였다.

당간[撞竿]  대포에 탄약이나 화약을 장전(裝塡)하기 위하여 밀어 넣는 데 쓰던 막대 모양의 기구를 이른다.

당간[唐侃]  명(明)나라 단도(丹徒) 사람으로 자는 정직(廷直)이다. 거인(擧人) 출신으로 벼슬이 영풍지현(永豐知縣)·무정지주(武定知州)를 지내고 형부주사(刑部主事)에 이르렀다.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높았다. <明史 卷281 循吏列傳 唐侃>昨非菴日纂 3集 宦澤>

당간[戇諫]  어리석고 고지식하여 우직(愚直)하게 간(諫)하는 것을 이른다. 간언을 올리는 방법에 따라 보통 다섯 가지[오간五諫]로 구분하는데, 각 서책마다 조금씩 다르다. 유향(劉向)의 설원(說苑) 정간(正諫)에서는 정간(正諫), 강간(降諫), 충간(忠諫), 당간(戇諫), 풍간(諷諫)이라 하였고, 반고(班固)의 백호통(白虎通) 간쟁(諫諍)에서는 풍간, 순간(順諫), 규간(窺諫), 지간(指諫), 함간(陷諫)이라 하였고,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정(辨政)에서는 휼간(譎諫), 당간(戇諫), 강간(降諫), 직간(直諫), 풍간(諷諫)을 오간(五諫)이라고 하였다. 첫째 휼간(譎諫)은 말을 돌려 넌지시 간하는 것이고, 둘째 당간(戇諫)은 노골적으로 간하는 것이고, 셋째 강간(降諫)은 안색을 부드럽게 하여 침착하게 간하는 것이고, 넷째 직간(直諫)은 곧은 말로 간하는 것이고, 다섯째 풍간(諷諫)은 다른 것에 비유하며 완곡하게 간하는 것이다.

당간지주[幢竿支柱]  당간(幢竿)을 받쳐 세우기 위한 기둥. 당(幢)은 부처의 권위와 공덕을 드러내기 위해 사찰에 세우는 일종의 깃발이다. 당을 걸기 위한 깃대가 당간(幢竿)인데 당간은 철(鐵)이나 돌[石]로 만든다. 그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만든 받침대가 당간지주(幢竿支柱)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