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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수[棠樹]~당수[堂脩]~당수[塘水]~당수섬서[棠樹陝西]~당수유음냉[棠樹遺陰冷]


당수[棠樹]  당수(棠樹)는 감당나무로 혜정(惠政)을 상징한다. 혜정(惠政)은 은혜(恩惠)로써 베푸는 정치(政治)를 이른다.

당수[堂脩]  당실(堂屋)의 남북 간의 길이를 이른다.

당수[塘水]  연못물. 물을 가두어 험지(險地)를 조성하는 것. 소철(蘇轍)의 논개손촌하차자(論開孫村河箚子)에 “황하(黃河)가 옛날 동쪽으로 흐르고 있을 때에 황하(黃河)로부터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군현(郡縣)이 노적(虜敵)과 접경(接境)하여 산하(山河)의 한계(限界)가 없었으므로 변신(邊臣)이 당수(塘水)를 설치하여 호마(胡馬)의 충돌(衝突)을 막았습니다.[河昔在東, 自河以西郡縣, 與虜接境, 無山河之限, 邊臣建爲塘水, 以捍胡馬之衝.]”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당수[棠樹]  선정(善政)을 베푼 수령을 위해 베지 않고 남겨 놓은 나무로, 송덕비(頌德碑)와 같은 뜻이다. 주(周) 나라 소공(召公)이 감당(甘棠)나무 아래에서 정사를 행하였는데 백성들이 그 덕을 사모하여 나무를 보호하면서 감당(甘棠) 시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史記 燕召公世家>

당수섬서[棠樹陝西]  당수는 감당(甘棠)이고, 섬서는 고대 주(周)나라 때 소공(召公)의 영토이다. 주나라 문왕(文王) 때 남국(南國)의 백성들이 소백(召伯)의 선정(善政)에 감사하는 뜻에서 그가 머물고 쉬었던 감당나무를 소중히 여겨서 “무성한 감당나무를, 자르지도 말고 베지도 말라, 소백께서 그 그늘에서 쉬셨던 곳이니라.[蔽芾甘棠 勿剪勿伐 召伯所茇]”라고 노래하였다 한다. <詩經 甘棠>

당수유음냉[棠樹遺陰冷]  감당나무에 남긴 그늘이 시원함. 방백(方伯)으로서 선정(善政)을 베풀어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다는 말이다.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각 고을을 순행(巡行)하다가 감당나무 아래에서 쉬었으므로, 백성들이 그 나무를 보호하면서 감당의 노래를 지어 불렀다. <史記 卷34 燕召公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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