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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식[堂食], 당신문서[塘汛文書], 당실[堂室], 당실[當室], 당심화[當心畵], 당씨중우[唐氏仲友]


당식[堂食]  당식(堂食)이란 옛날에 매양 조회(朝會)를 파하고 나서 재상과 백관이 도당(都堂)에 모여 진수성찬(珍羞盛饌)으로 회식(會食)하던 것을 말한다. 송(宋)나라 소옹(邵雍)이 “시골 사람이 어찌 당식의 맛을 알겠는가. 단지 산림 속의 채소와 죽순만을 일찍이 먹었을 뿐이다.[野人豈識堂食之味 但林下蔬筍則嘗喫耳]”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소옹이 말한 소순(蔬筍)이란 채소와 죽순을 말한 것으로, 흔히 은자의 음식을 가리킨다.

당신문서[塘汛文書]  당신(塘汛)은 명(明)·청(明淸) 시기에 군대를 주둔하거나 경비를 위해 교통의 요지에 세운 검문소이다.

당실[堂室]  도에 들어간 경지를 비유하는 말이다. 공자가 자로(子路)의 경지를 두고 말하기를 “당에는 올랐고 아직 실에는 오르지 못했다.[升堂矣 未入於室也]”라고 하였다. <論語 先進>

당실[當室]  적자(適子)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가사(家事)를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당심화[當心畵]  술대를 비파 중심에 대고, 현을 일제히 힘껏 긁는 것을 이른다. 백거이(白居易)의 비파행(琵琶行)에 “곡이 끝나자 발 (撥)꺼내어 한가운데 대고 그으니, 네 줄이 한 소리 내어 비단을 찢는 듯하누나.[曲終抽撥當心畫 四絃一聲如裂帛]”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당씨중우[唐氏仲友]  당중우(唐仲友)는 남송(南宋)의 학자·관원이며 진사(進士) 출신이다. 관직은 비서성정자(秘書省正字)·통판건강부(通判建康府)를 역임하고 강서제형(江西提刑)에 발탁되었지만 주희(朱熹)에게 탄핵을 받고 파직된 뒤 저술활동과 후학 양성에만 전념했다. 경세치용학(經世致用學)을 강조하여 불교(佛敎)와 노장(老莊)을 배척하고 당시의 심학(心學)도 반대하고 주희의 이학(理學) 위주의 학문도 반대하고, 천문(天文)·지리(地理)·형정(刑政) 등 경세에 유익한 학문을 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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