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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이 찢어져도 뼈대는 남고 <명심보감/공자>


군자는 높여주면

스스로 낮춰 더욱 겸손해지고

소인은 떠받들면

세력에 기대 교만하고 사치해진다.

소인은 소견이 얕아 쉽게 채워지고

군자는 소견이 깊어 넘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병풍은 찢어져도 뼈대는 남고

군자는 가난해도 항상 예의가 있다.


君子高則卑而益謙,  小人寵則倚勢驕奢.
군자고즉비이익겸,  소인총즉의세교사.
小人見淺易盈,  君子見深難溢.
소인견천이영,  군자견심난일.
故屛風雖破,  骨格猶存  ;  君子雖貧,  禮義常在.
고병풍수파,  골격유존  ;  군자수빈,  예의상재.

<명심보감明心寶鑑/범립본範立本 : 공자孔子>


공자가 이르기를 “군자는 높은 지위에 있게 되면 자신을 낮추어 더욱 겸손하고, 소인이 높임을 받으면 세력을 의지해 교만하고 사치스러워진다. 소인은 보는 것이 짧아 쉽게 채워지며 군자는 보는 것이 깊어 채워지기 어렵다. 그러므로 병풍은 비록 찢어져 못 쓰게 되더라도 뼈대는 남아 있고, 군자는 비록 가난하더라도 예의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라고 하였다.[子曰: 君子高則卑而謙, 小人寵則倚勢驕奢. 小人見淺易盈, 君子見深難溢. 故屏風雖破, 骨格猶存 ; 君子雖貧, 禮義常在.]  <明心寶鑑/範立本>


  • 소견[所見]  어떤 일이나 사물을 살펴보고 가지게 되는 생각이나 의견.
  • 교사[驕奢]  교만(驕慢)하고 사치(奢侈)스러움.
  • 병풍[屛風]  바람을 막기도 하고 무엇을 가리기 위하여 치기도 하는 장식을 위하여 방 안에 둘러치는 물건. 긴 네모꼴로 짠 나무틀에 종이를 바르고, 그림이나 글씨를 붙이며, 두 쪽으로부터 짝수로 열두 쪽까지 한데 잇달아 접었다 폈다 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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