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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當做]~당주[唐舟]~당주난설[棠舟蘭枻]~당주약방[棠舟蒻房]~당죽[餳粥]


당주[當做]  ~라고 여기다. 당작(當作)과 같다.

당주[唐舟]  당개(唐介)가 타고 가는 배라는 뜻으로, 귀양 가는 사람이 타고 가는 배를 말한다. 송나라 때 당개가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로 있으면서 재상으로 있던 문언박(文彦博)을 탄핵하였다가 진주(秦州)로 유배당하였는데, 배를 타고 풍랑이 이는 회수(淮水)를 건너면서 꼿꼿하게 앉은 채 시를 읊조렸다고 한다.

당주난설[棠舟蘭枻]  이백(李白)의 강산음(江山吟)에 나오는 “목란으로 만든 노와 사당목으로 만든 배[木蘭之枻沙棠舟]”를 인용한 것이다.

당주약방[棠舟蒻房]  당주는 사당목(沙棠木)으로 만든 배이며, 약방은 약초로 만든 방이다. 초사(楚辭) 상부인(湘夫人)에 “계수나무로 만든 대들보에 목란으로 만든 서까래, 개나리로 만든 문미에 약초로 만든 방[桂棟兮蘭橑, 辛夷楣兮藥房.]”이라는 구절이 보인다.

당죽[餳粥]  당락(餳酪)과 죽. 당락(餳酪)은 조청의 일종이다. 송나라 구양수(歐陽脩)의 시 청명사신화(清明賜新火)에 “병이 깊어 당락과 죽 차가운 게 시름겹고, 맑은 향기 나는 새 촛불 연기 사랑스러웠네. 가련하게도 금련촉 익숙히 보았으니, 한원에서 일곱 번이나 봄을 겪었다오.[多病正愁餳粥冷 淸香但愛蠟煙新 自憐慣識金蓮燭 翰苑曾經七見春]”라고 하였다. 또 소식(蘇軾)의 시 차운전국박부부남경견기이절(次韻田國博部夫南京見寄二絶)에 “불은 식어 당락 묽고 살구씨죽 뻑뻑한데, 푸른 치마 흰 소매 차림으로 밭가에서 먹도다.[火冷餳稀杏粥稠 青裙縞袂餉田頭]”라고 하였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8 清明賜新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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