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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문[戴德履文], 대덕중천류[大德中川流], 대덕필득기위[大德必得其位], 대덕현인[大德賢人]


대덕이문[戴德履文]  머리에 덕(德)을 이고 발로 문(文)을 밟음. 황제(黃帝)가 즉위하여 자신의 덕을 닦고 인정(仁政)을 행하여 천하가 태평하였는데도 봉황을 보지 못하자, 천로(天老)에게 봉황의 형상이 어떠한지를 물었다. 천로가 대답하기를 “봉황의 형상은 앞은 기러기와 같고 뒤는 기린과 같으며, 뱀의 목에 물고기의 꼬리를 가졌으며, 용의 무늬에 거북이의 몸을 가졌으며, 제비의 턱에 닭의 부리를 가졌습니다. 머리에 덕을 이었고, 목에 의를 매달았고, 등에 인을 업었고, 마음에 신을 품었고, 날개에 예를 끼었고, 발로 문을 밟았고, 꼬리에 무를 맸습니다.[首戴德 頸揭義 背負仁 心入信 翼挾禮 足履文 尾繫武]”라고 하였다. 이 글은 예문유취(藝文類聚) 상서부 하(尙書部下) 봉황조(鳳凰條)에 나오는 글로, 그 출전을 한시외전(韓詩外傳)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현전하는 한시외전의 글과는 차이가 있다. 머리에 덕을 이었다는 것은 봉황 머리의 꽃무늬를 가리키는 것이고, 발로 문을 밟았다는 것은 발바닥에 있는 무늬를 가리키는 듯하다.

대덕중천류[大德中川流]  큰 덕 중에 일부분인 작은 덕에 해당된다는 말로, 중용장구(中庸章句)에 “작은 덕은 냇물의 흐름과 같고 큰 덕은 화(化)를 돈후히 한다.[小德川流, 大德敦化.]”라고 한 데에서 나온 말이다.

대덕지인필득기수[大德之人必得其壽]  덕(德)이 있는 사람은 장수(長壽)를 누릴 수 있다는 말로, 이는 덕을 많이 쌓으면 천우신조(天佑神助)를 받는다는 뜻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7장에 “큰 덕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이에 합당한 지위를 얻고, 반드시 이에 합당한 작록을 받고, 반드시 이에 합당한 이름을 얻고, 반드시 이에 합당한 수명을 누리기 마련이다.[大德, 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라고 하였다.

대덕필득기위[大德必得其位]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7장에 공자가 이르기를 “순은 위대한 효자시도다. 덕은 성인이고, 존귀함은 천자이고, 부유함은 천하를 다 소유하시어, 종묘에서 향사를 받들고, 자손이 오래도록 보호를 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큰 덕을 지닌 분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녹을 얻고, 반드시 명예를 얻고, 반드시 그 수명을 누린다.[舜其大孝也與 德爲聖人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故大德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라고 하였다.

대덕현인[大德賢人]  지혜와 덕망이 높은 스님을 칭하는 말이다. 본래는 부처님을 일컫던 말인데 뒤에 사문(沙門)의 존칭으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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