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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재[大同灾]~대동지론[大同之論]~대동천[大洞天]~대동홍[大冬烘]


대동재[大同灾]  대동의 재앙. 중국 양(梁)나라 무제(武帝) 때에 일어났던 황충(蝗蟲)의 재앙을 말한다. 옛날에 진(晉)나라 무제(武帝)가 가충(賈充)과 양준(楊駿)을 총애하여 중용할 때에 황충이 나타났으니, 이것은 덕이 없는 자를 내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양(梁)나라 대동(大同) 초기에도 황충이 송백(松柏) 잎을 갉아먹었다. 대동(大同)은 중국 남북조 시대 양 무제(梁武帝)의 연호(535~545)이다.

대동저축[大東杼軸]  시경(詩經) 대동(大東)에 “대동과 소동에 베틀북이 다 비었도다.[大東小東 杼軸其空]”라고 하여, 동쪽에 있는 크고 작은 제후국(諸侯國)들이 주나라 왕실을 위한 부역(賦役)에 시달리고 있음을 풍자하였다.

대동지론[大同之論]  모든 사람의 공론. 여러 사람의 공론(公論). 모든 사람의 공론(公論). 공공지론(公共之論).

대동지역[大同之役]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하는 부역(賦役)을 이른다.

대동지환[大同之患]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당(當)하는 환란(患難)을 이른다.

대동천[大洞天]  선경(仙境)을 말한다. 도교(道敎)에서는 신선이 사는 땅의 세계로 10대 동천을 설정하고 있다.

대동청[大同廳]  대동법(大同法)을 시행하던 관청을 이른다. 대동법은 곧 조선 중기 이후 공물(貢物)을 미곡(米穀)으로 통일하여 바치게 하던 납세 제도(納稅制度)이다. 각 지방의 특산물을 바치는 것을 공(貢)이라 하는데, 대동법은 이것을 일률적으로 미곡으로 환산하여 바치게 하는 제도였다.

대동홍[大冬烘]  당(唐) 나라 때 정훈(鄭薰)이 정훈(鄭熏)이 주문(主文)이 되어 안표(顔標)가 안진경(顔眞卿)의 후예(後裔)인 줄 알고 충렬(忠烈)을 격앙(激昻)하는 뜻에서 안표를 장원으로 뽑았다. 사려하는 날에 묘원(廟院)에 대하여 물으니 안표가 “빈한한 진사(進士)에게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라고 하여 비로소 잘못 뽑은 것을 알았다. 당시에 한 무명씨(無名氏)가 시를 지어 그를 풍자하기를 “주사의 머리는 너무나도 동홍이라서 안표를 노공(魯公)의 후손으로 잘못 알았네.[主司頭腦太冬烘 錯認顔標作魯公]”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견식이 오활하고 천루한 선생이나 시관을 가리킨다. 노공(魯公)은 안진경의 봉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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