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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매[大罵], 대매법상[大梅法常], 대매조사[大梅祖師], 대맥[大脈]


대매[大罵]  아주 심하게 욕하여 크게 꾸짖음.

대매법상[大梅法常]  당(唐)나라 때의 고승으로 속성은 정씨(鄭氏)이고 호북(湖北) 양양(襄陽) 사람이다. 유년에 출가하여 형주(荊州) 옥천사(玉泉寺)에서 지냈다. 용모가 준수하고 기억력이 좋아 책을 읽으면 모두 암송하고 잊지 않았다고 전한다. 스무 살에 용흥사(龍興寺)에서 계를 받은 뒤 강서(江西)로 가서 마조도일(馬祖道一) 선사를 만나 ‘마음이 곧 부처[即心是佛]’라는 한 마디에 깨닫게 된다. 이후 한말(漢末)의 은자 매자진(梅子眞: 매복梅福)의 은거지로 알려진 명주(明州: 지금의 절강浙江 영파寧波) 대매산(大梅山)으로 들어가 수행하면서 불법을 전파하였다.

대매선사[大梅禪師]  당(唐) 나라 때 고승(高僧) 마조(馬祖)에게 그의 제자인 대매법상(大梅法常)이 맨 처음 묻기를 “무엇이 부처입니까?”라 하자, “마음이 바로 부처다.[即心是佛]”라 하니, 대매는 그 말에서 홀연히 깨쳤다. 그 후 한 중이 대매를 찾아가 “지금은 마조 스승께서 부처인 이 마음이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라고[非心非佛] 가르치고 계신다.”고 하자, 대매는 “그 늙은이가 아무리 딴 주장을 한다 해도 나는 끝까지 마음이 곧 부처[即心是佛]라는 것을 지키겠다.”라고 하므로, 그 사실을 마조에게 전하니, 마조가 이르기를 “매실(梅實)이 다 익었구나.”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즉 매실이 익었다는 것은 대매의 이름과 관련시켜 그가 이미 득도(得道)했음을 비유한 말이다. 사람들이 이후로 법상(法常)을 대매선사(大梅禪師)라고 불렀다.

대매조사[大梅祖師]  마조 대적선사(馬祖大寂禪師)의 제자로, 당 덕종(唐德宗) 때 대매산(大梅山)에 호성사(護聖寺)를 짓고 여기에서 종풍(宗風)을 크게 떨쳤던 법상선사(法常禪師)를 가리킨다.

대맥[大脈]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가 운행하는 통로로 각 장부(臟部)에 속하는 12정맥(正脈)과 그렇지 않은 8개의 기경맥(奇經脈)이 있다고 보는데 대맥은 기경맥 중 허리를 한 바퀴 도는 경맥을 말한다. 경맥 내부에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풀어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 어혈(瘀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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