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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代面]~대면구의봉[對面九疑峯]~대면불상식[對面不相識]~대명[大命]


대면[代面]  서찰이나 시문으로 얼굴을 보는 것을 대신하는 것을 가리킨다.

대면[對面]  얼굴을 마주함.

대면구의봉[對面九疑峯]  겉과 속이 달라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음을 뜻한다. 이백(李白)의 공후요(箜篌謠)에 “다른 사람들 가슴속에는, 산과 바다가 그 몇 천 겹인고. 친구하자고 말은 선뜻 하지만, 얼굴 대하면 구의봉과 똑같다네. 꽃은 피었다 반드시 일찍 떨어지니, 복사꽃 오얏꽃은 소나무만 못하고말고. 관중 포숙이 죽은 지 이미 오래인데, 어느 누가 그 자취를 이을런고.[他人方寸間 山海幾千重 輕言託朋友 對面九疑峯 開花必早落 桃李不如松 管鮑久已死 何人繼其蹤]”라고 한 데서 온 말로, 구의산(九疑山)은 본디 산 이름인데, 전하여 믿을 수 없는 험난한 인심을 구의산에 빗대서 한 말이다. <李太白集 卷2>

대면불상식[對面不相識]  얼굴을 늘 보고 대하여도 마음이 서로 통하지 못하면 모르는 사이와 같다는 뜻. 중국속담에 “인연이 있으면 천리 밖에 있어도 만나게 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有緣千里來相會, 無緣對面不相識.]”라고 하였다.

대명[大命]  국가의 중대한 계책을 뜻한다.

대명[大命]  제왕의 지위를 주는 하늘의 명을 이른다. 서경(書經) 주서(周書) 소고(召誥)에 “왕께서는 덕정(德政)을 시행하여 하늘이 주신 영구한 대명(大命)을 기구(祈求)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대명[大命]  생명(生命). 자연의 정해진 법칙. 한비자(韓非子) 난일편(難一篇)에 “관중(管仲)이 병에 걸리자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중부(仲父)께서 불행히 정해진 명이 다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管仲有病 桓公曰 仲父不幸卒於大命]”라고 보인다. 또, 시경(詩經) 대아(大雅) 운한(雲漢)에 “죽음이 가까운지라, 우러러볼 곳이 없으며 돌아볼 곳이 없노라.[大命近止 靡瞻靡顧]”라고 하였다.

대명[待命]  기회와 인연, 또는 운명을 기다리다. 명령을 기다리다. 명령을 따르다.

대명[對命]  임금의 명에 대답한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옥조(玉藻) 편에 “사(史)가 상홀을 올리면, 생각한 바를 써서 임금의 명령에 답한다.[史進象笏, 書思對命.]”라고 한데서 나온 말이다.

대명[大明]  태양. 대명(大明)은 또 당(唐) 나라 때의 궁전 이름, 곧 대명궁(大明宮)을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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