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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잘 쏘는 자가 승소 <한비자/내저설/7술>


이회(李悝)가 위(魏)나라 문공(文侯)을 섬기면서 상지(上地)의 태수로 있을 때, 백성들에게 궁술을 연마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시비곡직을 가리기 어려운 소송 사건에 있어서는 두 사람에게 활을 쏘게 하여 맞힌 자를 승소한 것으로 할 것이며 못 맞춘 자를 패소한 것으로 할 것이다.”

이 포고가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가 활쏘기 연습에 열중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쉴 줄을 몰랐다. 그 후 진(秦)나라와 싸워 크게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활을 잘 쏘게 된 결과였다.

<한비자 제30편 내저설(상) 7술 : 신상>


李悝爲魏文侯上地之守, 而欲人之善射也, 乃下令曰 : 「人之有狐疑之訟者, 令之射的, 中之者勝, 不中者負.」 令下而人皆疾習射, 日夜不休. 及與秦人戰, 大敗之, 以人之善射也.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 : 信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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