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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장자/소요유>


송(宋) 나라 사람 중에 장보관(章甫冠)을 사 가지고 월(越)나라로 팔러간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월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짧게 깎고 문신을 하고 살았으므로 장보관이 필요 없어 관을 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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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堯) 임금은 천하의 백성을 다스려 천하의 정사를 통할했다. 그런데도 멀리 막고야산(邈姑射山)으로 가서 네 신인(神人)을 만나 본 다음, 분수(汾水) 북쪽으로 돌아와서는 그만 멍하니 천하를 잊어버렸다.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


宋人資章甫而適諸越, 越人斷髮文身, 無所用之. 堯治天下之民, 平海內之政, 往見四子邈姑射之山, 汾水之陽, 窅然喪其天下焉.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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