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도경송균[陶逕松筠], 도경청풍[陶徑淸風], 도경춘부[桃梗春符], 도경화계[桃梗畫雞]


도경산[屠敬山]  도기(屠寄)를 말한다. 청(淸)나라 말기의 사학자, 교육자, 사회학자이다. 원래 이름은 유(庾), 자는 경산(景山)·귀보(歸甫), 호는 경산(敬山)·결일이주인(結一宧主人)이다. 강소성(江蘇省) 무진(武進) 사람이다. 1892년에 진사에 합격하여 한림원 서길사(翰林院庶吉士)에 제수되었고, 일찍이 양광총독(兩廣總督) 장지동(張之洞)의 막하에 들어가 광동여도국총찬(廣東輿圖局總纂)을 맡아 광동여지도(廣東輿地圖)를 편수하였다. 저서로는 몽올아사기(蒙兀兒史記)가 있다.

도경송균[陶逕松筠]  도경(陶逕)은 은자(隱者)의 호젓한 오솔길을 말한다. 진(晉) 나라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세 오솔길이 잡초로 무성한 중에, 그래도 솔과 국화 남아 있구나[三逕就荒 松菊猶存]”라는 표현이 있다.

도경청풍[陶徑淸風]  진(晉) 나라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세 오솔길이 잡초로 무성한 중에, 그래도 솔과 국화 남아 있구나[三逕就荒 松菊猶存]”라는 표현이 있고, 여자엄등소(與子儼等疏)에 “오뉴월 중에 북창 아래에 누워 있다가 서늘한 바람이 잠깐 지나가기라도 하면, 스스로 희황 시대의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北窓下臥 遇涼風暫至 自謂是羲皇上人]”는 말이 나온다.

도경춘부[桃梗春符]  도경(桃梗)은 신의 형상을 그린 복숭아나무 널판이다. 전설에, 중국 도삭산(度朔山)에 큰 복숭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 밑에 사는 신도(神荼)와 울뢰(鬱櫑)라는 두 신이 능히 온갖 잡귀를 잡아먹는다는 설이 있으므로 민간에서 정월 초하루에 복숭아나무 널판에 두 신의 형상을 그려서 문 위에 걸어놓아 잡귀를 물리쳤다고 한다. <荊楚歲時記>

도경화계[桃梗畫雞]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정월 초하루에 문 위에 닭을 그려 붙이고, 그 위에 갈대를 꼬아 만든 밧줄을 건 다음, 거기에 복숭아나무로 만든 부적을 꽂아 모든 귀신을 쫓는다고 하였다. <古今事文類聚 卷6 立春>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