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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목[都里木]~도리불언[桃李不言]~도리불여송[桃李不如松]~도리비이광[桃李比李廣]


도리목[都里木]  서까래를 받치는 도리로 쓰이는 재목을 말한다.

도리문란[桃李門闌]  도리(桃李)는 수많은 현사(賢士)들을 복사꽃과 오얏꽃에 비유한 말이다. 당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천거하였던 수십 인의 인재가 뒤에 모두 명신이 되었는데, 어떤 사람이 적인걸에게 “천하의 도리가 공의 문에 다 있구려.[天下桃李 悉在公門矣]”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資治通鑑 卷207 則天順聖皇后下>

도리불언[桃李不言]  어떤 일을 하든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부리지 않고 꾸준히 힘쓰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으나 꽃과 열매가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이 절로 많기 때문에 그 밑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고어(古語)에서 온 말로, 덕행(德行)이 있는 사람은 무언중에 많은 사람들이 심복(心服)하게 되는 것을 비유한다. <史記 卷109 李將軍列傳>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복숭아와 오얏은 그 열매의 맛이 좋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그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따먹으러 오게 되므로 자연히 길이 생긴다. 덕행이 있는 사람은 무언중에 남을 심복시킴을 비유한 말이다. 훌륭한 스승 아래로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모이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사기(史記) 권109 이장군열전 찬(李將軍列傳贊)에 “복숭아꽃 오얏꽃은 말이 없지만, 그 아래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말이 있는데, 후대에는 이를 인해서 덕행이 있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따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도리불여송[桃李不如松]  도리(桃李)는 복사꽃과 오얏꽃을 말하는데, 이것들은 화려하기는 하나 일찍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버리므로, 이백(李白)의 공후요(箜篌謠)에 “꽃은 피었다 반드시 일찍 떨어지니, 복사꽃 오얏꽃은 소나무만 못하고말고.[開花必早落 桃李不如松]”라고 하였고, 또 이백의 시 영양별원단구지회양(潁陽別元丹邱之淮陽)에 “소나무와 잣나무는 아무리 춥고 고통스러워도, 복사꽃과 오얏꽃의 봄 좇기를 부끄러워한다네.[松柏雖寒苦 羞逐桃李春]”라고 하였다. <李太白詩集 卷2, 卷14>

도리비이광[桃李比李廣]  사마천(司馬遷)이 이광(李廣)의 인품을 흠모하여 “복사꽃과 오얏꽃은 말을 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알고서 찾아오기 때문에 그 아래에 자연히 길이 이루어진다.[桃李不言 下自成蹊]”고 평한 글이 사기(史記) 권109 이장군열전찬(李將軍列傳贊)에 나온다. 이광은 한(漢) 나라 무제(武帝) 때의 명장으로, 그가 우북평태수(右北平太守)로 부임하자 흉노(匈奴)가 비장군(飛將軍)이라고 무서워하면서 감히 침입하지 못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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