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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죽위[稻麻竹葦], 도만[慆慢], 도말노아[塗抹老鴉], 도말시서[塗抹詩書]


도마죽위[稻麻竹葦]  벼와 삼, 대와 갈대가 서로 엉키어 있다는 뜻으로, 많은 물건이 모여 서로 엉킨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도막[都幕]  중국 소수민족의 추장이 관할 수령을 부르는 칭호이다.

도만[慆慢]  조금도 마음에 두지 않다. 소홀히 하다. 음만(淫慢).

도말[塗抹]  생각하지 않고 글을 내리쓰는 일을 이른다. 낭환기(琅環記) 단청기(丹青記)에 “신필(信筆)로 도말(塗抹)했으나 스스로 천연(天然)의 맛이 있다.[王維為岐王畫一大石, 信筆塗抹, 自有天然之致.]”고 하였다.

도말[塗抹]  아무렇게나 바른다는 뜻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 것의 겸사(謙辭)이다.

도말노아[塗抹老鴉]  아이가 글씨 쓰는 데 서툴다는 의미이다. 당(唐)나라 노동(盧仝)의 시 시첨정(示添丁)에 “갑자기 서안(書案) 위에 먹물을 끼적거리면, 시서(詩書)를 지우고 고친 것이 마치 늙은 까마귀 같네.[忽來案上飜墨汁 塗抹詩書如老鴉]”라는 구절에서 온 말이다. <玉川子集 卷1>

도말시서[塗抹詩書]  어린 아이. 어린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중요한 책에도 마구 먹칠을 함으로 이른다. 도말(塗抹)은 처바르다, 매대기치다의 뜻이고, 시서(詩書)는 유가(儒家)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경전인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을 이른다. 당(唐)나라 노동(盧同)의 시 시첨정(示添丁)에 “홀연 책상 위에서 먹물을 날리더니, 마치 늙은 까마귀 모양으로 시서에 칠한다.[忽來案上翻墨汁, 塗抹詩書如老鴉.]”는 구절이 있다. 아이가 멋모르고 붓을 휘둘러 까마귀처럼 검게 칠해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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