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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륙[穜稑], 동륙[東陸], 동률도량형[同律度量衡], 동륭변요흉[棟隆變撓凶]


동륙[穜稑]  조생종(早生種)과 만생종(晩生種)의 벼. 늦벼를 동(穜)이라 하고 올벼를 육(稑)이라 한다. 주례(周禮)에 “상춘에 왕후에게 조서를 내려 육궁 사람을 거느리고 동륙의 종자를 키워 왕에게 드리게 하였다.[上春 詔王后 帥六宮之人而生穜稑之種 而獻之于王]”라는 말이 있다. <周禮 天官冢宰>

동륙[穜稑]  동(穜)과 육(稑)은 늦벼와 올벼로, 일찍 심어 늦게 익는 것이 동(穜)이고 늦게 심어 일찍 익는 것이 육(稑)이다. 모내기철에 적당한 비가 내리면 올벼를, 가뭄이 들면 늦벼를 심었다.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첫봄에 내재(內宰)가 왕후(王后)를 도와 육궁(六宮) 사람들을 거느리고 동륙(穜稑) 씨를 키워 왕에게 올린다.”[上春 詔王后 帥六宮之人而生穜稑之種 而獻之于王]고 하였는데, 벼를 잘 키우고 상하지 않도록 하여 왕이 교(郊) 제사와 체(禘) 제사에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동륙[東陸]  동쪽의 땅으로, 봄이 되면 해가 동륙에 이른다고 한다. 태양이 운행하는 동방칠수(東方七宿)의 구역을 말한다.

동률[同律]  동률(同律)은 악기를 말함인데 12율(律)에서 음률(陰律)에 해당하는 것이다. 군대가 출동할 때 장사(將士)들에게 함성을 지르게 하고 악사는 동률을 불어서 거기에 동조하여 그 소리를 듣고 길흉을 판단한다. <周禮 春官 宗伯下>

동률도량형[同律度量衡]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철과 달을 맞추고 날짜를 바로잡으며, 악률과 도량형을 통일한다.[協時月正日 同律度量衡]”고 하였다. 십이율(十二律)과 도량형(度量衡)을 통일하는 것이다.

동률양형[同律量衡]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보이는 구절로, 십이율(十二律)과 도량형(度量衡)을 통일하는 것이다.

동륭변요흉[棟隆變撓凶]  거대한 기와집을 짓고 살던 집이 망하여 들보가 휘어 흉가가 되었음을 이른다. 주역(周易) 대과(大過) 구삼(九三)에 “들보가 휘어지니 흉하다.[棟橈凶]”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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