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조상의 덕은 내가 보고, 자손의 복은 내가 짓는다 <채근담/소창유기/취고당검소>


조상의 덕택이 무엇인가 하면

내가 누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그것을 쌓기에 어려웠음을 생각해야만 한다.

자손의 복지가 무엇인가 하면

내가 끼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그것의 뒤엎어지기 쉬움을 생각해야만 한다.


問祖宗之德澤,  吾身所享者是,  當念其積累之難.
문조종지덕택,  오신소향자시,  당념기적누지난.
問子孫之福祉,  吾身所貽者是,  要思其傾覆之易.
문자손지복지,  오신소이자시,  요사기경복지이.

<채근담菜根譚/명각본明刻本(만력본萬曆本)/전집前集>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 소창유기小窓幽記>


  • 조종[祖宗]  선조. 조상. 어떤 분야를 본격적으로 일으킨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장 근본적이며 제일 주요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조종[祖宗]  선대의 임금. 옛날 임금의 조상에 대한 총칭. 임금의 역대 조상. 군주(君主)의 조상. 군주의 시조(始祖)와 중흥(中興)의 조(祖). 현대 이전의 대대(代代)의 군주의 총칭. 공이 있는 임금을 조(祖)라 하고, 덕이 있는 임금을 종(宗)이라 한다.
  • 덕택[德澤]  남에게 미치는 은덕(恩德)의 혜택(惠澤).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 주역(周易) 둔괘(屯卦) 구오(九五)의 “은택을 베풀기 어렵다.[屯其膏]”에 대한 정전(程傳)에 “정령이 시행되지 못하여 덕택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니 이것이 둔기고이다. 인군의 어려움이다.[唯其施为有所不行 德泽有所不下 是屯其膏 人君之屯也]”라고 하였다. 정령이 시행되지 못해 임금의 은택이 아래로 미치지 못함을 뜻한다.
  • 적루[積累]  공덕(功德)이 쌓이고 또 쌓임. 포개어 쌓임. 포개어 여러 번 쌓음. 축적. 쌓이다. 누적하다. 어떤 사실이나 현상 따위가 거듭하여 반복되거나 겹쳐 늘어남. 일적월루(日積月累). 즉 날로 쌓고 달로 쌓아 잠시라도 그만두지 않는 공력을 의미한다.
  • 복지[福祉]  행복과 이익. 윤택한 생활.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
  • 경복[傾覆]  무엇을 뒤집어엎어서 망하게 함. 또는 무엇이 뒤집혀 망함. 기울어져 엎어짐. 어떤 것을 뒤집어서 엎음. 또는 어떤 것이 뒤집혀서 엎어짐.

【譯文】  當念頭積累之難,  常思傾覆之易  :  念積累難,  思傾覆易.
要問祖宗先輩的恩德福澤,  我們自身所享有的就是,  應當感念他們積累的艱難  ;  要問子孫後代的福惠祥祉,  我們自身所貽厥的就是,  需要思考他們傾覆的容易.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