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바람으로는
음률을 조절할 수 없고
겉치레하는 부인은
집안 살림을 주재할 수 없으며
문장만 아는 선비는
국가를 다스릴 수 없다.
飄風不可以調宮商, 巧婦不可以主中饋,
표풍불가이조궁상, 교부불가이주중궤,
文章之士不可以治國家.
문장지사불가이치국가.
<格言聯璧격언련벽>
- 飄風표풍 : 갑작스럽게 부는 바람. 회오리바람.
- 宮商궁상 : 오음(五音) 가운데 궁(宮)과 상(商)의 소리. 일반적으로 음률(音律)을 가리킨다.
- 巧교 : 솜씨가 있다. 기술이 있다. 예쁘다. 아름다움. 사랑스러움. 꾸미다. 겉치레.
- 巧婦교부 : 부녀자로서 해야 할 길쌈이나 바느질 따위에 재주가 있는 부인.
- 主宰주재 : 어떤 일을 중심이 되어 맡아 처리함.
- 中饋중궤 : 부엌일. 부녀자가 주방에서 음식을 주장함. 또는 그 음식물. 전(轉)하여 부인이나, 부엌일, 여자일 등을 말함.
- 不可以불가이 :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