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次益齋病中詩韻봉차익재병중시운 / 느릅나무에 노을빛이 걸렸네 / 閔思平민사평

書券今方倦[서권금방권]   책 읽기에도 실증이 나서

酒尊常不離[주존상불리]   항상 술잔과 더불어 사네

病侵難可免[병침난가면]   병드는 것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老至亦曾知[노지역증지]   늙음이 다가옴을 일찍 알았네

桃李春風疾[도리춘풍질]   복숭아 오얏 꽃은 봄바람에 지고

桑楡晩景遲[상유만경지]   뽕나무 느릅나무 노을빛에 젖었네

庶將勤一醉[서장근일취]   실컷 술 마시고 취하려 하니

毋使少年嗤[무사소년치]   젊은이들아 나를 비웃지 마라

<奉次益齋病中詩韻봉차익재병중시운 / 閔思平민사평>


  • 桑楡상유 : 뽕나무와 느릅나무. 저녁 해가 뽕나무와 느릅나무 위에 걸려 있다는 뜻으로, 해가 질 무렵을 이르는 말. 늙어서 죽음에 임박한 일. 노년이나 만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쪽에 상대하여 서쪽을 이르는 말.
  • 晩景만경 : 해가 질 무렵의 경치(景致). 철이 늦은 때의 경치(景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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