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香積寺과향적사 / 향적사에 들러 / 王維왕유

不知香積寺[부지향적사]   향적사 어디 있나 알 수 없어라

數里入雲峯[수리입운봉]   몇 리를 올라가도 구름 속 봉우리

古木無人徑[고목무인경]   고목은 우거지고 인적 없는데

深山何處鍾[심산하처종]   깊은 산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

泉聲咽危石[천성인위석]   샘물은 바위틈에 목메어 흐르고

日色冷靑松[일색냉청송]   푸른 솔에 비취는 햇볕이 서늘하네

薄暮空潭曲[박모공담곡]   저무는 연못가에 고요히 앉으니

安禪制毒龍[안선제독용]   편안하니 마음 맑아 잡념이 없네

<過香積寺과향적사 / 王維왕유>


  • 香積寺향적사 : 섬서성 서안시 남쪽 17Km 거리에 있다. 706년 당나라 때 건립된 절로 송나라 때는 개리사(開利寺)로 불렀다. 11층 33m 높이의 벽돌탑인 선도고탑(善導古塔)이 유명하다.
  • 危石위석 : 높고 가파른 바위, 기암괴석
  • 薄暮박모 : 황혼, 해질 무렵
  • 潭曲담곡 : 못의 굽이진 곳
  • 安禪안선 : 편안한 자세로 좌선을 하는 것.
  • 毒龍독룡 : 사람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탐욕.

2 thoughts on “過香積寺과향적사 / 향적사에 들러 / 王維왕유

  1. 안상길 선생님, 좋은 글, 좋은 시 올려주셔서 엣을 회고하는 기회를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인도 문학도도 아니지만, 가끔 한자를 나열하여 봅니다. 저의 유치한 시한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孝昌寄拝
    山山還緑憶愁蕭 山嶽마다 푸르러니 슬푼그날 생각나고
    水水白風尚寂寥 강물마다 白凡薫風 물은아직 고요하네
    悵悵一盃酬注進 서글프라 소주한잔 가신임께 올리나니
    深深逸志即今飄 남긴逸志 깊은사연 오늘다시 새롭다내
    己卯四月 孝昌幽宅에서 晩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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