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出門불출문 / 문밖에 안 나가고 / 白居易백거이

不出門來又數旬[불출문래우수순]   문밖에 안 나간 지 다시 수십일

將何銷日與誰親[장하소일여수친]   무엇으로 소일하고 뉘와 벗했나

鶴籠開處見君子[학롱개처견군자]   학 가둔 조롱 열면 군자를 보고

書卷展時逢古人[서권전시봉고인]   책 펼치고 앉으면 고인 만났네

自靜其心延壽命[자정기심연수명]   마음을 맑게 하면 수명이 늘고

無求於物長精神[무구어물장정신]   물욕 버리면 정신이 높아지니

能行便是眞修道[능행편시진수도]   이리 하면 바로 참 수도인 것을

何必降魔調伏身[하필항마조복신]   마장 떨친다 하필 법석 떨 건가

<不出門불출문 / 白居易백거이>


  • 銷日소일 : 하는 일 없이 세월을 보내다. 어떠한 것에 재미를 붙여 심심하지 아니하게 세월을 보내다.
  • 書卷서권 : 서적(書籍).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종이를 일정한 순서에 따라 묶은 것.
  • 修道수도 : 도를 닦음. 사람이 지켜야 할 도의를 닦다. 수도하다.
  • 便是편시 : 다른 것이 없이 곧. 다른 것이 아니라 곧. 다른 것이 아니라 이것이 곧.
  • 降魔항마 : 악마를 물리쳐 항복하게 함. 악마(惡魔)와 대치하여 항복(降伏)시키는 것.
  • 調伏조복 : 몸과 마음을 고르게 하여 여러 가지 악행을 굴복시킴. 부처의 힘으로 악마나 원수 따위를 굴복시킴. 부처에게 기도하여 불력(佛力)에 의하여 원적(怨敵)과 악마(惡魔)를 항복(降伏) 받는 일. 항복(降伏).
  • 魔障마장 : 귀신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수행)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뜻밖의 방해나 헤살을 이르는 말. 풍파. 고난. 시련. 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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