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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불매조[呵佛罵祖]~가불원[柯不遠]~가불찰재[可不察哉]


가불~재[可不~哉]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可~哉’는 ‘~해서 되겠는가’의 의미이니, 不이 있으면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의 뜻이다.

가불가연불연[可不可然不然]  옳지 않은 것을 옳다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그렇다고 함.

가불매조[呵佛罵祖]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쓰는 용어로, 능히 속박에서 벗어나고 집착에서 벗어나 전 시대의 사람들이 다다른 경지를 초월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데, 유가(儒家)의 글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가불매조[呵佛罵祖]  원래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매도한다는 뜻의 ‘가불매조(呵佛罵祖)’는 일체의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옛 성현의 구속까지도 받지 않고 초월한다는 의미로 쓰인 선종의 용어인데, 뒤에는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전용(轉用)하게 되었다.

가불원[柯不遠]  이전의 좋은 법칙을 그대로 본받음을 이른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벌가(伐柯)에 “도끼 자루를 베고 도끼 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머지않도다.[伐柯伐柯 其則不遠]”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손에 쥔 도끼 자루를 가지고 새로 만들 도끼 자루를 헤아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불찰재[可不察哉]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察은 자세히 살핀다는 뜻. 哉는 감탄사로 느낌표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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