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유[迦維]~가유두풍[可愈頭風]~가유호세[家喩戶說]

가유[迦維]  가비라유(迦毘羅維)의 준말로 석가여래(釋迦如來)의 출생지의 이름인데, 전하여 불교(佛敎)를 뜻한 말이다.

가유[嘉猷]  나라를 다스릴 좋은 계책을 말한다. 서경(書經) 군진(君陳)에 “네가 좋은 꾀와 계책이 생각나면 안으로 들어와서 너의 임금에게 고하고, 밖으로 나와서 전하기를 ‘이 꾀와 이 계책은 우리 임금님의 덕이다.’라고 하라. 아, 신하가 모두 이와 같이 해야만 어질고 밝게 될 것이다.[爾有嘉謀嘉猷 則入告爾后于內 爾乃順之于外 曰斯謀斯猷 惟我后之德 嗚呼 臣人咸若時 惟良顯哉]”라는 말이 나온다.

가유[葭帷]  동짓날에 그 시각이 양기(陽氣)가 동하는 것을 시험하기 위하여 장막 안에서 땅속에 갈대 태운 재[葭灰]를 묻어 두고 기운이 동하는 것을 본다.

가유격[假遊擊]  임시로 유격장군(遊擊將軍)을 제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임진왜란 때에 일본과의 화의(和議)를 주선하면서 명나라의 사신 역할을 한 유격장군(遊擊將軍) 심유경(沈惟敬)에게 주었던 관직이다. 심유경을 흔히 심유격(沈遊擊)이라 부른다.

가유두풍[可愈頭風]  중국 삼국 시대 위(魏)의 조조(曹操)가 일찍이 두풍(頭風)을 앓아누웠다가 진림(陳琳)이 초(草)한 격문을 보고는 갑자기 일어나서 말하기를 “이 글이 내 병을 치유해 주었다.” 하고, 그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전하여 두풍을 치유할 만하다는 것은 곧 남의 뛰어난 시문 등을 예찬하거나 상쾌한 기분을 표현하는 데에 쓰인다.

가유맹광[家有孟光] 어진 부인을 두었음을 비유한 말이다. 맹광은 후한(後漢) 때의 은사 양홍(梁鴻)의 아내 이름인데, 그는 예법에 맞게 남편을 잘 섬기었다. <後漢書 卷八十三>

가유생진증 문다격세치[家有生塵甑 門多擊轊輜]  집안은 가난하여 시루를 사용하지 않아서 먼지가 끼었지만 문 앞에는 귀객(貴客)들이 줄을 이어 수레끼리 서로 부딪칠 정도임을 말한 것이다.

가유숙[家有塾]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옛날 교육하던 것에는 마을에는 숙이 있고, 고을에는 상이 있고, 지방에는 서가 있고, 나라에는 학이 있었다.[古之敎者 家有塾 黨有庠 術有序 國有學]”라고 하였다. 가(家)와 당(黨)은 행정 단위로 가는 25가(家)를, 당은 500가를 말한다. ‘숙(塾)’은 1려(閭)의 교육기관이다. 1려는 25가(家)로 구성되어 같은 골목을 사용하는데, 골목 어귀에 문이 있고 문 옆에는 ‘숙’이 있어 25가의 백성들이 아침저녁으로 이곳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500가로 이루어진 ‘당(黨)’에는 ‘상(庠)’이란 교육기관을 두고 여숙(閭塾)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1만 2500가로 이루어진 ‘주(州)’에는 ‘서(序)’란 교육기관을 두고 당학(黨學)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가르쳤다. ‘학(學)’은 천자나 제후의 수도[國]에 있는 교육기관으로, 천자·제후의 원자(元子)와 중자(衆子), 경대부·사(士)의 자제, 뽑혀 올라온 준사(俊士)와 선사(選士)들을 가르쳤다. <禮記集說 學記 陳澔注>

가유호세[家喩戶說]  집집마다 가르치고, 사람마다 깨우침. 집집마다 깨우쳐 일러 알아듣게 한다는 말이다. 가유호효(家喩戶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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