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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嘉禾]~가화지서[嘉禾之瑞]~가황중[賈黃中]


가화[嘉禾]  가화는 양쪽 두둑에서 각기 난 벼가 이삭이 하나로 합쳐진 것을 말한 것으로, 이는 천하가 동화(同和)하는 상(象)이라 하는데, 성왕(成王)의 아우 당숙(唐叔)이 자기 봉지(封地)에서 이 벼를 얻어 성왕에게 바치자, 성왕은 이것이 곧 주공(周公)의 덕에 감응한 상서라 하여 이를 주공에게 보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가화[嘉禾]  가화는 한 줄기에 여러 개의 이삭이 달린 벼[곡물]인데, 주공(周公)이 지은 글의 편명이기도 하다.

가화[嫁禍]  남에게 화를 입히다. 자기 집의 화를 타인에게 옮김을 말한다.

가화[嘉話]  좋은 이야기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和睦)하면 모든 일이 잘되어 나감을 이른다.

가화범홍[家火凡汞]  집집마다 있는 불이나 평범한 수은으로는 금단(金丹)을 이룰 수 없다는 것으로서 보통 솜씨로는 엄두도 못낸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가화지서[嘉禾之瑞]  한나라 광무제(光武帝)가 태어날 때 아름다운 벼가 한 줄기에 아홉 이삭이 달려 크게 풍년이 들자 이름을 수(秀)라고 지었다고 한다. <後漢書 卷1 光武紀論>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19 帝系部 嘉禾之瑞>

가황월[假黃鉞]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대에 지위와 권세가 높은 대신(大臣)이 출정(出征)할 경우 왕왕 ‘가황월(假黃鉞)’이라는 칭호를 가하였으니, 곧 황제(皇帝)를 대신하여 친정(親征)하는 뜻을 표시한 것이다. 호삼성(胡三省)의 주(注)에 “황월(黃鉞)은 천자(天子)의 기물이니, 신하가 제멋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假)라고 한 것이다.[黃鉞 天子之器 非人臣所得專用 故曰假]” 하였다.

가황중[賈黃中]  송(宋)나라 태조(太祖)·태종(太宗) 때 사람으로 자는 와민(媧民)이다. 6세에 동자과(童子科), 15세에 진사(進士)가 된 신동으로, 전고(典故)에 밝았으며, 벼슬은 태종(太宗) 때 승주지주(昇州知州)를 거쳐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이르렀다. 문집 30권이 있다. <宋史 卷265 賈黄中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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