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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운백일면[看雲白日眠]~간운보월[看雲步月]~간운척호[看雲陟岵]


간운[看雲]  자식이 타향(他鄕)에서 어버이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적인걸(狄仁傑)이 태항산(太行山)에 올라가, 흰 구름이 외로이 나는 것을 보고는 좌우(左右)에게 “우리 부모가 저 구름 밑에 계시다.”라 하며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간운백일면[看雲白日眠]  형제를 그리워하는 정이 간절함을 이른다. 두보의 시 ‘이별을 한탄하다[恨別한별]’에 “집 생각에 달 아래 거닐다 맑은 밤에 서 있고, 아우 생각에 구름을 보다 대낮에 잠이 드네.[思家步月淸宵立 憶弟看雲白日眠]”라고 하였다.

간운보월[看雲步月]  낮에는 구름을 바라보고, 밤에는 달빛 아래 거닌다는 뜻으로, 객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함을 이른다.

간운사[看雲思]  자식이 타향(他鄕)에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당(唐) 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타향에 있으면서 고향 쪽 구름을 바라보고 그 아래 계시는 부모를 생각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간운장비안[看雲長費眼]  자식이 타향에서 어버이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당(唐)나라 적인걸(狄仁傑)이 태항산(太行山)을 넘어가던 중에 흰 구름이 외로이 떠 가는 남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구름 아래에 어버이가 계신다.[吾親所居 在此雲下]”라고 하고는 한참 동안 머물러 있다가 구름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간 뒤에 다시 길을 떠났다는 고사가 있다. <舊唐書 卷89 狄仁傑列傳>

간운척호[看雲陟岵]  간운(看雲)은 고향을 떠난 사람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뜻한다. 적인걸(狄仁傑)이 태항산(太行山)에 있을 때 그 부모가 하양(河陽)에 있었는데, 하늘에 흰 구름이 외로이 떠 있자 좌우의 사람들에게 “나의 부모가 저 아래 계신다.” 하고는 서글피 오래도록 바라보다가 구름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자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新唐書 卷115 狄仁傑列傳> 척호(陟岵)는 시경(詩經) 척호(陟岵)에 “저 초목이 우거진 산에 올라 어머니를 바라보노라. 어머니는 말하리라. 아! 내 자식 부역을 가서 밤낮으로 잠자지 못하리라. 행여 삼가 그래도 돌아오고 그곳에서 버려지지 말라.[陟彼屺兮 瞻望母兮 母曰嗟予季行役 夙夜無寐 上愼旃哉 猶來無棄]”고 한 구절이 있다. ‘척호(陟岵)’ 시는 효자가 행역(行役)을 나가 그 부모를 잊지 못하는 까닭으로 산에 올라가 그 부모가 계신 곳을 바라보면서 부모가 자기를 염려할 것을 상상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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