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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일촉[鎧袖一觸]~개시위과[改試爲課]~개심혁면[改心革面]


개소[開素]  상복을 입는 기간에 고기가 든 음식을 먹지 않다가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 먹는 것을 이른다.

개소[開素]  상을 당하여 소식(素食)을 하던 사람이 다시 육식(肉食)을 하는 것을 말한다.

개소씨[蓋蘇氏]  개소씨는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淵蓋蘇文)이다. 연개소문이 642년 자신을 제거하려는 영류왕(榮留王)을 살해하고 보장왕(寶藏王)을 옹립한 뒤 반대파 귀족들을 대량 숙청하고 대막리지가 되어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였는데, 당 태종은 이를 명분으로 645년 고구려를 정벌하였다.

개수[改燧]  찬수개화(鑽燧改火)의 준말로, 철이 바뀔 때마다 그 계절(季節)의 나무를 비벼대어 새로 이 불을 취하는 일을 말한다.

개수일촉[鎧袖一觸]  갑옷의 옷소매를 한 번 스친다는 뜻으로 상대를 아주 쉽게 이긴다는 말이다.

개시[開示]  열어 보임. 가르쳐 타이름. 분명히 나타냄.

개시[開市]  의주(義州)의 건너편인 중강(中江), 즉 지금의 마자대(馬子臺)에서 열었던 중국과의 무역을 말한다. 임진왜란 중에 기황(飢荒) 때문에 요동의 미곡(米穀)을 수입하기 위하여 선조 26년(1593)에 처음 열었으며, 난이 끝나고 선조 34년(1601)에 폐지하였다. 다음 해에 명나라의 요청으로 다시 열었으며, 광해군 1년(1609)에 다시 폐지하였다. 그 뒤 청나라가 개국하자 인조 6년(1628) 2월 21일에 중강 개시를 실시하기로 청나라와 약조를 맺었다.

개시위과[改試爲課]  과(課)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제출하게 하는 것으로, 시험 대신 과제물을 제출하게 함을 이른다.

개실혼백[皆失魂魄]  몹시 놀라고 두려워서 정신을 잃음을 이르는 말이다. 혼비백산(魂飛魄散).

개심[開心]  심장의 피를 잘 돌게 한다는 뜻이다. 송(宋)나라 소식(蘇軾)의 수기문미원장모열도동원송맥문동음자(睡起聞米元章冒熱到東園送麥門冬飮子)에 “심장을 열고 위장을 따스하게 하는 맥문동을 마시니, 동파가 손수 끓인 것인 줄 알겠노라.[開心暖胃門冬飮 知是東坡手自煎]” 하였다.

개심혁면[改心革面]  마음을 고치고 얼굴을 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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