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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헌사[愷樂獻社]~개안비[開眼篦]~개영읍천자[開營揖天子]


개악헌사[愷樂獻社]  주례(周禮) 하관(夏官) 대사마(大司馬)에 “전투에 임해서는 군진(軍陣)을 순시하고 전공(戰功)을 심사하여 상벌을 행한다. 만약 군대에 승리한 공이 있으면, 왼손으로는 율관(律管)을 쥐고 오른손으로는 부월(斧鉞)을 잡고서, 친히 선도(先導)하여 사당에 가서 개악(愷樂)을 연주하고 승리한 공을 보고한다.[及戰 巡陳視事而賞罰 若師有功 則左執律 右秉鉞 以先 愷樂獻于社]”라는 말이 나온다.

개안비[開眼篦]  옛날에 의원(醫員)들이 눈병을 치료할 때 쓰던 도구이다.

개안채[改案債]  군안(軍案)을 개정하는 데 소요되는 수수료를 말한다. 일종의 잡징(雜徵)에 속한다.

개연[介然]  “산골짜기의 오솔길도 개연(介然)히 다니면 길이 된다.”는 말이 맹자(孟子)에 있는데,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 잠깐 트이는 것에 비유하였다.

개연[慨然]  감개하다. 시원시원하다. 흔쾌하다. 유감스럽다. 서운하다.

개연[恝然]  무심히. 태연히. 업신여기는 태도.

개영읍천자[開營揖天子]  한 문제(漢文帝)가 종정(宗正) 유례(劉禮)와 축자후(祝玆侯) 서려(徐厲)와 하내수(河內守) 주아부(周亞夫)를 장군으로 삼아 각각 패상(霸上)과 극문(棘門)과 세류(細柳)에 군영을 설치하게 하였는데, 패상과 극문의 진영을 순시할 때는 곧장 말을 치달려 군문(軍門) 속으로 들어가서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가, 세류에 도착해서는 삼엄한 군기(軍紀)가 펼쳐져 문 앞에서부터 저지를 당하자 “여기야말로 진짜 장군의 군영이다. 조금 전에 다녀온 패상과 극문의 군대는 아이들 장난과 같았다.[嗟乎 此眞將軍矣曩者霸上棘門軍 若兒戲耳]”고 탄식했던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57 絳侯周勃列傳>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이백(李白)의 시에 “세류의 군영에선 군례(軍禮)로 천자를 뵈었나니, 패상의 군대는 애들 장난임을 비로소 알았다오.[細柳開營揖天子 始知霸上爲嬰孩]”라는 구절이 나온다. <李太白集 卷3 司馬將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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