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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태[乞駄]~걸해골[乞骸骨]~걸화서[乞花書]


걸태[乞駄]  걸대질. 재물을 염치없게 구걸하거나 긁어모으는 짓을 말한다.

걸해[乞骸]  걸해골(乞骸骨)의 준 말로 대신의 사직을 칭한 것이다. 이를테면 해골로 돌아가서 고향에 장사하게 해달라는 뜻이다. 사기(史記)에 “조충국(趙充國)이 걸해골(乞骸骨)하므로 안거(安車)와 사마(駟馬)와 황금 60근을 주고 파직하여 본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고 하였다.

걸해[乞醢]  공자가 말하기를 “누가 미생고(微生高)를 정직하다 하는가? 어떤 사람이 그에게 초(醋)를 빌리러 오자 그가 이웃집에서 빌려다가 주었다.”고 하였다. <論語 公冶長>

걸해골[乞骸骨]  걸신(乞身)과 같은 말로, 신하가 벼슬하게 되면 몸을 나라에 바치기 때문에 사직(辭職)하거나 치사(致仕)를 청하는 말로 쓰이는 바, 고대에 관리가 퇴직을 스스로 요청하는 것이니, 해골(骸骨 몸)을 고향으로 돌아가 장사지낼 수 있게 해달라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다.

걸해골[乞骸骨]  원사해골(願賜骸骨)로, 해골(骸骨)을 빈다는 뜻이다. 늙은 재상(宰相)이 연로하여 조정(朝廷)에 나오지 못하게 될 때에 왕에게 사직(辭職)을 주청(奏請)하면서 하는 말이다.

걸해골[乞骸骨]  자기 일신은 주군(主君)에게 바쳤으나 그 해골은 내려 주시면 좋겠다는 뜻. 노신(老臣)들이 사직을 바라는 일, 벼슬아치들이 사직원을 내는 것을 뜻한다. 한 패공(漢沛公)이 진평(陳平)의 계책을 써서 항왕과 범증의 사이를 교묘하게 이간질함으로써, 마침내 항왕이 범증을 의심하여 권한을 약간 박탈시키자, 범증이 크게 노하여 말하기를 “천하의 일은 이미 정해졌으니, 군왕(君王)께서 스스로 알아서 하시오. 신의 해골(骸骨)이나 졸오(卒伍) 사이로 돌아가게 해주기 바라오.”라 하니, 항왕이 들어주었는데, 범증은 마침내 항왕의 곁을 떠나 미처 팽성(彭城)도 다 못 가서 등창으로 죽었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項羽紀>

걸해골[乞骸骨]  해골을 빈다. 자기 일신은 주군(主君)에게 바쳤으나 그 해골을 내려 주시면 좋겠다는 뜻으로, 늙은 재상들이 벼슬을 내놓고 은퇴하기를 임금에게 청원하던 일. 재상(宰相)이 나이가 많아 조정(朝廷)에 나오지 못하게 될 때 임금에게 그만두기를 주청(奏請)함을 일컫는 말이다.

걸현[乞縣]  문과 출신의 관원으로서 늙은 부모가 계실 때 그 봉양을 위하여 수령이 될 것을 주청하는 일이다.

걸화서[乞花書]  꽃가지 또는 꽃모종을 나누어 달라고 청하는 편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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