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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려기갈[黔驢技竭]~검려단기[黔驢短技]~검려지기[黔驢之技]


검려[黔驢]  검려는 검주(黔州)의 당나귀란 뜻이다.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에 의하면 “검주에는 원래 당나귀가 없었던바, 한 호사자(好事者)가 당나귀를 배에 싣고 들어가서 그곳에 풀어놓았다. 호랑이가 처음에는 당나귀의 큰 몸집을 보고 대단히 신기하게 여겼다가 그 후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더욱 크게 놀라서 자기를 잡아먹을까 걱정했다. 한번은 호랑이가 당나귀에게 바싹 다가가서 한 번 부딪쳐 보니 당나귀가 노염을 참지 못하고 호랑이를 발로 차므로, 호랑이는 내심 기뻐하면서 ‘네 기량은 고작 이것뿐이구나.[技止此耳]’ 하고는, 인하여 그 당나귀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柳河東集 卷19 黔之驢> 전하여 졸렬한 재능으로 남에게 모욕당하는 것을 비유한다.

검려[黔驢]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란 글에 나오는 고사로 겉모습만 번드르르할 뿐 실제 기량은 없음을 뜻한다. 검(黔)이란 땅에는 원래 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호사가(好事家)가 나귀를 배에 싣고 오니, 범이 나귀를 보고 처음에는 두려워하다가 자꾸 관찰해 보고는 그 기량이 발길로 걷어차는 것뿐임을 알고 드디어 나귀를 잡아먹었다 한다.

검려기갈[黔驢技竭]  당 나라 유종원(柳宗元)의 글에 “검(黔) 땅에는 당나귀가 없는데, 한 사람이 배에 싣고 가서 산에 놓았더니 범이 처음에는 안 보던 큰 짐승이므로 놀래었다가 점점 가까이 익숙해지자 나귀가 발로 찼다. 범은 나귀의 재주가 이뿐이로구나 하고 잡아먹었다.” 하였다.

검려기재제[黔驢技在蹄]  검려(黔驢)는 검주(黔州)의 나귀라는 말이다. 즉 사람의 기능이 아주 졸렬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유하동집(柳河東集) 권19 검지려(黔之驢)에 “검주에는 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귀를 타고 그곳에 들어와서 산 아래 매어 두자, 호랑이가 이 나귀를 보고 그 큰 몸집에 매우 놀랐다. 그러던 어느 날 나귀가 한번 울자 호랑이는 또 크게 놀라 달아났는데, 그 후로는 나귀의 우는 소리에 차츰 익숙해져서 끝내는 호랑이가 나귀 옆에 바싹 다가가서 몸을 비벼대고 또는 핥기도 하니, 나귀가 성이 나서 발로 찼다. 그러자 호랑이는 기뻐하며, 네 재주는 이뿐이구나 생각하고 뛰어들어 나귀를 물어 죽였다.”라고 하였다.

검려기지지야[黔驢技之也]  졸렬한 재주를 비웃는 것으로, 보잘것없는 기량을 상대에게 들켜서 비웃음 당한다는 속담이 있다.

검려단기[黔驢短技]  겉치레뿐이고 보잘것없는 작은 솜씨를 말한다.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에 의하면, 검주(黔州)에는 원래 당나귀가 없었는데, 한 호사자(好事者)가 당나귀를 배에 싣고 들어가서 검주의 산기슭에 풀어놓았다. 호랑이가 처음 당나귀의 큰 몸집을 보고는 대단히 신기하게 여겼다가, 그 후 다시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호랑이가 더욱 크게 놀라서 자기를 잡아먹을까 걱정하였다. 그런데 그 후 호랑이가 당나귀에게 바싹 다가가서 한번 부딪쳐 보니, 당나귀가 노염을 참지 못하고 호랑이를 발로 찼는데, 호랑이는 내심 기뻐하면서 ‘네 기량(技倆)은 고작 이것뿐이구나.’ 하고는, 그 당나귀를 잡아먹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검려박제[黔驢薄蹄]  검 땅의 당나귀[黔驢]를 호랑이가 처음 보고는 겁을 내다가 당나귀의 재주가 발길질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호랑이가 잡아먹었다는 이야기가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와 ‘검지려(黔之驢)’에 나온다.

검려지기[黔驢之技]  검려는 검주(黔州)의 당나귀를 이른다. 유종원(柳宗元)의 삼계(三戒)에 의하면, 검주에는 원래 당나귀가 없었는데 한 호사자(好事者)가 당나귀를 배에 싣고 들어가서 그곳에 풀어놓았더니 호랑이가 처음에는 당나귀의 큰 몸집을 보고 대단히 신기하게 여겼다가 그 후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더욱 크게 놀라서 자기를 잡아먹을까 걱정했는데, 한번은 호랑이가 당나귀에게 바짝 다가가서 한번 부딪쳐 보니 당나귀가 노염을 참지 못하고 호랑이를 발로 차므로, 호랑이는 내심 기뻐하면서 ‘네 기량(技倆)은 고작 이것뿐이구나.’ 하고는, 인하여 그 당나귀를 잡아먹었다는 데서 온 말로, 졸렬한 재능을 과시하다가 남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비유한다. <柳河東集 卷19 三戒·黔之驢>

검려지기[黔驢之技]  당나귀의 재능은 겉치레뿐이고 보잘것없는 재주를 이른다. 중국의 검주(黔州)에는 당나귀가 없었는데, 어떤 호사가(好事家)가 당나귀를 배에 실어 검주로 가지고 왔다가 쓸모가 없으므로 산 아래에 풀어놓았다. 호랑이가 당나귀를 처음 보고는 몸집이 크므로 신기하게 여겼으며 당나귀가 울자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포효하는 줄로 알고 크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오고가며 자주 보니 별다른 재능이 없고 우는 소리도 자주 들어보니 별것이 아니었으며, 가까이 가자 당나귀가 성을 내어 발로 찼으나 역시 대단치 않았다. 이에 호랑이는 크게 기뻐하며 ‘너의 재주가 이것뿐이구나.’ 하고 뛰어올라 목덜미를 끊어 놓고 그 고기를 다 먹었다 한다. 이후로 검려기고(黔驢技孤), 검려기궁(黔驢技窮), 검려기진(黔驢技盡) 또는 검려(黔驢)라고 약칭하여 사람의 재능이 뛰어나지 못함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柳宗元 三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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