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꽃 그리고 풋감

덥다 덥다고

넋을 끌고 다닌 날엔

오만것이 찌등찌등 뵈지 않더니

하루아침 별일로

바람 건듯 살만하니

길갓집 화단에

서광꽃 곱고

풋감이 잎 사이로 여물었구나.

 

서광꽃. 심은 이의 마음 닮아 꽃도 고우리…

풋감. 대봉감? 매일 오가는 길. 꽃필 때 보고서 처음이구나.

묵은 감꼭지가 눈에 밟힌다.

제비꽃? 오랑캐꽃?  밟혀 으깨져도, 참… 독하게 산다.

” 덥다고 짜증낸 하루하루가 이들에겐 절정의 날이었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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