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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愒日]~게일월이행[揭日月而行]~게천여심[揭淺厲深]


게양[揭陽]  게양은 대유(大庾)·시안(始安)·임하(臨賀)·계양(桂陽)과 함께 중국(中國) 오령(五嶺)의 하나이다. 오령의 남쪽 광동성(廣東省) 일대를 영남(嶺南)이라 일컫는다.

게일[愒日]  구차히 자리만 차지하고 세월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좌전(左傳) 소공 원년에 “조맹(趙孟)은 장차 죽을 것이다. 백성의 윗사람이 되어 세월만 보낸다.”라 하였다.

게일월이행[揭日月而行]  인간의 윤리 역시 하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이 윤리를 행하는 것 역시 하늘 위에 질서 정연하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일월을 각자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과 같으니, 인륜을 행하는 것은 곧 천도(天道)를 행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산목(山木)에, 유가(儒家)의 허식(虛飾)을 비판하면서 “눈부시게 광채를 발하면서 마치 일월이 높이 치켜들고 다니는 것처럼 행동을 한다.[昭昭乎如揭日月而行]”는 말이 나온다.

게천여심[揭淺厲深]  주어진 상황에 따라 처신해야 하는 때라는 의미이다. 시경(詩經) 포유고엽(匏有苦葉)에 “허리띠에 찰 정도로 물이 깊으면 입은 채로 건너가고, 물이 무릎 아래 정도로 차면 바지를 걷고 건너간다.[深則厲 淺則揭]”라는 말이 나오고, 그 주(註)에 “옷 입은 채로 건너는 것을 여(厲), 옷을 걷고 건너는 것을 게(揭)라 한다.[以衣而涉曰厲 蹇衣而涉曰揭]”라고 하였다.

게첩[揭帖]  게첩은 어떤 일의 내용을 적어 보고하는 공문서이다. 계사첩(啓事帖)과 같은 것이다.

게혜사[揭傒斯]  원(元)나라 때의 이름 높은 문장가로서 일찍이 명종신어전비(明宗神御殿碑)를 지었고, 또 명사(銘辭) 등의 글을 많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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