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서러운 밤


살음과 죽음이 모두 서러워

꺼이꺼이 꺼이꺼이

울며 새는 밤

웃으며 살 날이 몇 날이며

가붓이 살 날이 몇 날인가

하루에 한 올씩 백발은 늘어

기억도 하루하루 멀어가는데

어제도 내일이 시름에 겨워

꺼이꺼이 꺼이꺼이

울며 새는 밤

 

– 안상길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