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거목리[瓊琚木李]~경거옥패[瓊琚玉佩]~경거원유[輕擧遠遊]

경거[輕遽]  경솔(輕率). 말이나 행동이 신중하지 못하고 가벼움.

경거[璚琚]  경거는 아름다운 옥과 패옥(佩玉)으로, 상대방의 선물을 받고 답례를 후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목과(木瓜)에 “나에게 모과를 던져주니, 경거로써 보답하였네.[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라고 하였다.

경거[瓊琚]  보배로운 구슬로 훌륭한 시문을 뜻한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모과(木瓜)에 “나에게 모과를 주거늘 경거로써 갚는다[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고 하였다. 즉 모과를 얻었으면 경거로 보답해야 하는데, 경거가 없으므로 모과를 내 것으로 삼아 먹기 어렵다는 뜻이다.

경거[瓊琚]  아름다운 옥인데, 흔히 상대방이 보내 준 아름다운 시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시경(詩經) 목과(木瓜)에 이르기를 “나에게 모과를 던져 주기에 아름다운 옥으로써 갚는다. 갚으려고 한 게 아니라, 길이 화호하게 함이라.[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 匪報也 永以爲好也]”고 하였다.

경거[輕車]  군 지휘관의 명칭으로 한대(漢代)에 경거장군(輕車將軍), 경거도위(輕車都尉) 등이 있었다.

경거[輕車]  경거장군(輕車將軍)의 약칭이다. 한서(漢書) 권54 이광전(李廣傳)에 “이광의 종제 이채(李蔡)가 낭관(郞官)이 되어 한 무제(漢武帝)를 섬기다가 원삭(元朔) 무렵에 경거장군이 되어 우현왕(右賢王)을 공격하여 공로를 세웠다.”라고 하였다.

경거[輕車]  경거장군(輕車將軍) 이채(李蔡)이다. 이채는 한나라의 비장군(飛將軍) 이광(李廣)의 종제로 인품이나 공로가 이광보다 훨씬 못함에도 불구하고 경거장군을 거쳐 낙안후(樂安侯)에 봉해졌고, 이광의 부하 장수 역시 모두 제후에 봉해졌다. 그러나 이광은 위명이 오랑캐 지역에까지 널리 퍼졌는데도 제후에 봉해지지 못했다. 이광이 자신의 기구함을 탄식하니, 왕삭(王朔)이 “장군께서 스스로 생각건대 무슨 한스러운 일을 한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물어, 이광이 “내가 옛날 농서 수(隴西守)였을 때 강족(羌族)이 반란을 일으켰다오. 내가 회유하여 항복을 받아 놓고는 항복한 800여 인을 속여 하루에 모조리 죽였소. 지금까지 크게 한스러운 건 이것뿐이오.”라고 대답했다. 이에 왕삭이 “화란 이미 항복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큰 게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장군께서 후작을 얻지 못하는 까닭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史記 卷109 李將軍列傳 李蔡>

경거망동[輕擧妄動]  가볍게 행동하고 망령(妄靈)되게 움직임. 곧, 경솔(輕率)하게 함부로 행동(行動)함을 뜻한다.

경거목리[瓊琚木李]  좋은 시(詩)를 주었는데 변변치 못한 시로 화답할 수 없다는 뜻. 시경(詩經) 위풍(衛風) 모과[木瓜]에 “나에게 목리(木李 오얏)를 던져 주었는데, 나는 경거로 보답한다.[投我以木李 報之以瓊琚]”라고 하였다.

경거옥패[瓊琚玉佩]  모두 아름다운 옥(玉)을 뜻하는 말로, 흔히 아름다운 꽃이나 시문(詩文)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경거원유[輕擧遠遊]  세상을 피해 은둔하며 도를 구하는 것을 말한다. 초사(楚辭) 원유(遠遊)의 “슬프다 세상의 박절함이여, 훌쩍 날아 멀리 노닐기를 원하노라.[悲時俗之迫阨兮 願輕擧而遠遊]”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경거이원유[輕擧而遠遊]  굴원(屈原)의 초사(楚辭) 원유(遠遊)에 “슬프게도 시속이 핍박함이여, 훌훌 털어 버리고 멀리 노닐기를 바라노라.[悲時俗之迫阨兮 願輕擧而遠遊]”라고 하여 세속을 멀리 탈피하고자 하는 뜻을 읊었다.

2 thoughts on “경거목리[瓊琚木李]~경거옥패[瓊琚玉佩]~경거원유[輕擧遠遊]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