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가화[景星嘉禾] 경성은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 나타난다는 상서로운 별을 말한다. 가화는 다른 이랑에서 자라는 두 개의 벼 싹이 맞붙어 이삭을 맺은 것으로, 역시 천하가 화합을 이룰 때에 나타난다는 상서로운 식물이다. ※ 가화(嘉禾)는 낟알이 많이 붙은 큰 벼이삭. 경사(慶事)스러운 징조(徵兆)라고 함.
경성개물[更姓改物] 왕조(王朝)의 성씨(姓氏)를 바꾸고 정삭(正朔)을 고치며 복색(服色)을 바꾸다. 곧 역성혁명(易姓革命)을 하여 새로운 왕조(王朝)를 건립함을 이른다.
경성경운[景星慶雲] 경성(景星)은 큰 별로 덕성(德星) 또는 서성(瑞星)이라고도 하는데 천자가 봉선(封禪)을 잘하면 그 보답으로 나타난다 하며, 경운(慶雲)은 상서로운 구름으로 경운(景雲) 또는 경운(卿雲)이라고도 하는데 태평성대의 징조로서 오색구름이 끼는 것을 말한다.
경성경운[景星卿雲] 고대에 태평 시대에 나타난다고 여기는 상서로운 현상들이다. 경성은 대성(大星) 혹은 덕성(德星)이라고도 하고, 경운(卿雲)은 경운(慶雲)이라고도 하는데 오색의 채운(彩雲)을 가리킨다. 순 임금 때에 남풍가(南風歌)를 부르며 천하를 다스려 태평해지니 경성이 나타나고 경운이 일어났다. 이에 백공들이 경운가(卿雲歌)를 불러 칭송하였다고 한다. <史略 卷1 帝舜有虞氏>
경성경운신작감로지상[景星慶雲神爵甘露之祥] 경성(景星)은 덕성(德星)이라고도 한다. 상서로운 별로서 항상 유도지국(有道之國)에 출현한다. 오색 구름을 경운(慶雲)이라 하고 삼색 구름을 율운(矞雲)이라 하는데 모두 상서로운 구름이다. 신작(神爵)은 신비한 참새라는 뜻으로 한 선제(漢 宣帝) 때에 신작이 장락궁(長樂宮)에 모여 연호(年號)를 신작이라 고친 일이 있다. 감로(甘露)는 단 이슬로 한 선제(漢 宣帝) 때에 미앙궁(未央宮)에 감로가 내렸다.
경성미인[傾城美人] 한 성을 기울일 만큼 뛰어난 자태를 가진 미녀를 말한다. 경국지색(傾國之色)과 비슷한 말이다. 한서(漢書) 외척전(外戚傳)에 “북방에 가인이 있으니 절세(絶世)에 홀로 우뚝하여 한 번 돌아보면 남의 성을 기울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남의 나라를 기울게 한다.”고 하였다.
경성봉황[景星鳳凰] 경성(景星)은 상서를 상징하는 별이다. 사기(史記) 천관서(天官書)에 “하늘이 청명(淸明)하면 경성(景星)이 보이는데, 경성은 덕성(德星)이다. 그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데, 항상 정치가 청명(淸明)한 나라에 출현한다.[天精而見景星 景星者 德星也 其狀無常 常出於有道之國]”는 말이 보인다. 봉황(鳳凰)은 전설 속의 영조(靈鳥)로 이 역시 상서를 상징한다. 옛날 순(舜)임금 때에 봉황이 와서 춤을 추었고, 주 문왕(周 文王) 때에 기산(岐山)에 와서 울었다고 한다.
경성봉황[景星鳳凰] 한유(韓愈)의 여소실이습유서(與少室李拾遺書)에 “조정의 선비들이 목을 죽 빼고 동쪽으로 바라보기를 마치 상서로운 별이나 봉황이 처음 나타났을 적에 서로 다투어 먼저 보는 것을 유쾌하게 여기듯이 한다.[朝廷之士 引頸東望 若景星鳳凰之始見也 爭先覩之爲快]”라고 하였는데, 상서로운 별이나 봉황은 곧 걸출한 인재를 비유한 말이다.
경성상봉[景星祥鳳] 경성이라는 별과 상서로운 봉황으로, 모두 태평한 시대에 나타나는 상서이다. 걸출한 인물에 비유된다.
경성위봉[景星威鳳] 경성은 별, 위봉은 봉황으로, 모두 태평한 시대에 나타나는 상서이다. 걸출한 인물에 비유된다.
경성지색[傾城之色] 뛰어난 미인을 가리킨다. 한서(漢書) 권97상 외척전(外戚傳) 이부인(李夫人)에 “북방에 미인이 있으니, 세상에 견줄 이 없게 홀로 뛰어나, 한번 돌아보면 남의 성을 망치고, 두 번 돌아보면 남의 나라를 망치네. 성 망치고 나라 망치는 걸 왜 모르랴마는, 미인은 다시 얻기가 어렵다오.[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傾城與傾國 佳人難再得]”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경국지미(傾國之美), 경성지미(傾城之美), 단순호치(丹脣皓齒), 명모호치(明眸皓齒), 절세미인(絶世美人), 월하미인(月下美人), 화용월태(花容月態), 절세가인(絶世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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