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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숙[敬叔]~경순[景純]~경술[經術]


경숙[敬叔]  유하동집주(柳河東集注) 권34 ‘경숙(敬叔)’의 주에 “여공(呂恭)의 자가 경숙(敬叔)이다.”라고 되어 있다. 여공(呂恭)은 하중(河中) 사람으로, 여위(呂渭)의 아들이자 여온(呂溫)의 아우이다. 절개(節槪)를 중시하고, 논변(論辯)으로 이해(利害)를 진술하는 종횡술(縱橫術)과 손무(孫武)·오기(吳起)의 병법을 좋아하였다.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와 영남도부판관(嶺南道府判官)를 지냈다. 그의 자(字)가 신당서(新唐書) 권160의 여공열전(呂恭列傳)에는 ‘공숙(恭叔)’으로 되어 있고, 씨족대전(氏族大全) 권14 여씨조(呂氏條)에는 ‘경숙(敬叔)’으로 되어 있다.

경숙[敬叔]  경숙은 공자의 제자 남궁괄(南宮适)로 남용(南容)이라 하기도 하는데, 매우 침착하고 언행을 조심하였으므로 공자는 그를 질서(姪壻)로 삼았다.

경숙[京叔]  경숙은 정장공(鄭莊公)의 아우로 이름은 단(段)이다. 어머니 무강(武姜)의 사랑을 받아 경읍(京邑)에 거했기 때문에 경성태숙(京城太叔)이라 호했는데, 뒤에 고을의 큼을 믿고 반란을 꾀하다가 형 장공에게 패함을 당하여 공(共) 땅으로 망명했기 때문에 공숙(共叔)이라고도 불렀다. 이 뒤로 정 나라에는 형제간의 불화가 잦았으며 자리다툼이 심하였다. <左傳 隱公 元年>

경숙[敬肅]  공경(恭敬)하는 뜻(마음)으로 조심스레 삼가서 조용하고 엄숙(嚴肅)함. 숙경(肅敬)과 같은 말로 경건(敬虔)함이다.

경순[景純]  진(晉)나라 곽박(郭璞)으로, 경순은 그의 자(字)이다. 문학(文學)과 훈고학(訓詁學)에 조예가 깊었고, 오행(五行)과 천문(天文), 특히 점술로써 이름을 떨쳤다. 322년 대장군 왕돈(王敦)이 반란을 일으키기 전, 곽박에게 점을 치게 하자 흉(凶)한 점괘로 극언하다가 왕돈에 의해 살해당하였다.

경순[耿純]  후한(後漢) 거록(鉅鹿) 사람으로 자(字)는 백산(伯山), 시호(諡號)는 성후(成侯)이다. 한 무제(漢武帝)를 따라 한단(邯鄲)을 평정하는 등, 공을 많이 세웠다. 동광후(東光侯)에 봉해졌다. <後漢書 卷21 耿純列傳>

경순왕[敬順王]  신라 제56대 왕이자 마지막 왕이다. 927~935년까지 재위하였다. 성은 김(金), 이름은 부(傅)이다. 아버지는 이찬(伊飡) 김효종(金孝宗)이며, 어머니는 헌강왕(憲康王)의 딸 계아태후(桂娥太后)이다. 927년 후백제 견훤(甄萱)의 침공으로 경애왕(景哀王)이 죽은 뒤 왕위에 올랐다. 명운이 고려로 기울자 군신(群臣) 회의를 소집하여 고려에 귀의하기로 결정하고, 935년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였다. 태조의 장녀 낙랑공주(樂浪公主)를 아내로 맞고 정승공(政承公)에 봉해졌으며, 경주(慶州)를 식읍(食邑)으로 받았다.

경술[經術]  유가(儒家) 경전(經傳)에 관한 학문(學問)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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