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경헌[瓊軒]~경헐[輕歇]~경현안[驚弦雁]~경혹[驚惑]


경헌[瓊軒]  행랑의 미칭이다.

경헐[輕歇]  가볍고 헐함.

경현[驚弦]  어떤 일에 대단히 놀란 것을 비유한 말. 현(弦)은 활시위를 말한 것으로, 곡량전(穀梁傳) 소(疏)에 “활시위에 놀란 새는 활에 대응할 수 없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경현록[景賢錄]  선조(宣祖) 16년(1583)에 나주(羅州)의 지방 유림(儒林)이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등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금성산(錦城山) 아래에다 경현서원(景賢書院)을 세웠으며, 이중에서 특히 김굉필의 사적(事迹)만을 취해서 경현록으로 간행하였다.

경현안[驚弦雁]  백거이(白居易)의 남방으로 유배 가는 사람을 보내는 시, 송객남천(送客南遷)에 “길손은 활시위에 놀란 기러기 같고, 배는 파도에 맡겨진 부평초 같구나. 그 누가 웃고 말하도록 권유하며, 그 무엇으로 떠도는 신세를 위로할꼬?[客似驚弦雁 舟如委浪萍 誰人勸言笑 何計慰漂零]”라고 하였다. <白樂天詩集 卷19>

경호[鏡湖]  감호(鑑湖)의 별칭. 또 장호(長湖)·태호(太湖)·하감호(賀監湖) 등의 이름이 있다. 절강성(淅江省) 소흥현(紹興縣)에 남쪽에 있는데 예전에는 후한 때 회계(會稽), 산음(山陰) 두 현(縣) 경계에 둑을 쌓아 만든 호수다.

경호[鏡湖]  경호는 안휘성(安徽省) 무호현(蕪湖縣)에 있는 호수 이름인데, 거울같이 맑고 잔잔한 호수를 의미한다. 당 현종(唐玄宗) 때 비서감(秘書監) 하지장(賀知章)이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적에 현종이 조서를 내려 하지장에게 경호의 섬계(剡溪) 일곡(一曲)을 하사했다.

경호[鏡湖]  회계산(會稽山) 근처에 있는 호수의 이름으로, 일명 감호(鑑湖)라고도 한다. 당 현종(唐玄宗) 때 비서감(秘書監) 하지장(賀知章)이 고향인 회계산(會稽山) 경호의 도사(道士)로 나가게 해 줄 것을 청하자, 현종이 특명으로 경호의 한 굽이를 하사해 준 고사가 있다. <新唐書 卷196 隱逸列傳 賀知章>

경호[鏡湖]  강릉의 경포호(鏡浦湖)를 이른다. 강릉(江陵) 또는 명주(溟州)를 지칭하기도 한다.

경혹[驚惑]  놀라 허둥댐. 또는 놀라게 하여 허둥대게 함.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