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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동강[固守東岡]~고수부담[孤樹裒談]~고숙[考叔]


고수동강[固守東岡]  벼슬하지 않고 은거함을 비유한 말이다. 동강(東岡)은 동쪽 언덕이다. 후한서(後漢書) 권53 주섭열전(周燮列傳)에 “선세 이래 공훈과 총애를 이어왔는데 그대는 유독 무엇하러 동강의 비탈을 지키고 있는가?[自先世以來 勛寵相承 君獨何爲守東岡之陂乎]”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고수동강[固守東岡]  산림에 묻혀 지내며 벼슬자리에 나아가려 하지 않는 것으로, 후한 때 주섭(周燮)의 종족(宗族)이 주섭에게 “선세 이래로 공훈과 총애가 서로 이어졌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홀로 동쪽의 언덕만을 지키려 하는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53 周燮列傳>

고수부담[孤樹裒談]  명(明) 나라 학자 이묵(李黙)이 명 태조(明太祖)~무종(武宗) 때까지의 사적(事蹟)을 30여 종의 책에서 뽑아 편년체로 기록한 소설류(小說類)의 책이다. 내용은 대체로 항간(巷間)에 떠도는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四庫全書總目提要子部 小說家類 存目>

고수지순[瞽瞍之舜]  고수(瞽叟)는 순(舜)의 아버지로서 악인(惡人)이었다가 순(舜)의 지효(至孝)에 감동하여 선인(善人)이 되었다.

고수지위시[高叟之爲詩]  고자(高子)가 소반(小弁) 시가 아버지를 원망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소인(小人)이 지은 시라고 평하였는데, 공손추(公孫丑)를 통해 그 말을 들은 맹자(孟子)가 소반(小弁)은 어버이를 친히 여긴 시이지 원망한 시가 아니라고 하면서 “고루하구나, 고수가 시를 논한 것은.[固矣夫 高叟之爲詩也]”이라고 하였다. 고수는 바로 고자를 가리킨다. <孟子 告子下>

고숙[考叔]  고숙은 춘추 시대 영고숙(潁考叔)이란 사람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은공(隱公) 원년에 “장공(莊公)이 영고숙에게 음식을 하사하였는데, 영고숙이 음식을 먹을 때 고기를 한쪽에 놔두고 먹지 않았다. 장공이 그 이유를 물으니, 영고숙이 말하기를 ‘제 어머니는 제가 봉양한 음식만 먹어 보고 임금이 하사한 음식은 먹어 보지 못했으므로 가져다 드리려고 합니다.’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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