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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례삼천[曲禮三千]~곡록평[穀祿平]~곡루발배[曲僂發背]


곡례[曲禮]  예기(禮記)의 편명이다. 이 편에는 주로 언어(言語)·음식(飮食)·쇄소(灑掃)·응대(應對) 등의 일에 진퇴(進退) 관한 예문(禮文)의 세쇄(細瑣 자잘하고 사소함)한 것들이 기록되었다.

곡례삼천[曲禮三千]  예기(禮記) 예기(禮器)에 “경례가 삼백 가지이고, 곡례가 삼천 가지이다.[經禮三百 曲禮三千]”라고 하였다. 예의 번다함을 나타내는 상징어처럼 쓰인다. 경례는 예법(禮法)의 대강(大綱)을 뜻한다.

곡례삼천[曲禮三千]  예의(禮義)의 자질구레한 조목을 말한다. 예기(禮記) 예기(禮器)에 “경례 삼백 가지와 곡례 삼천 가지가 그 이치가 하나이다.[經禮三百 曲禮三千 其致一也]” 하였다. 곡례는 진퇴(進退)·승강(升降)·부앙(俯仰)·읍손(揖遜) 등 행동거지의 세세한 규범이다.

곡례수장[曲禮首章]  곡례의 첫장. 이 장은 “공경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단정하고 엄숙하기를 마치 무엇을 생각하는 것처럼 하며, 말을 안정하게 한다면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毋不敬 儼若思 安定辭 安民哉]”라는 내용인데, 정현(鄭玄)의 주(注)와 공영달(孔穎達)의 소(疏)에는 ‘안민(安民)’의 민(民) 자를 임금의 백성으로만 보고 이상 세 구절은 임금이 해야 할 것으로만 풀이하였다.

곡로[鵠鷺]  벼슬한 사람이 조회(朝會)에 차례대로 서는 것을 곡(鵠)과 노(鷺)의 항렬(行列)에 비유한다.

곡록평[穀祿平]  등 문공(滕文公)이 정지(井地)에 대하여 묻자,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대체로 인정(仁政)은 반드시 경계(經界)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니, 경계가 바르지 못하면 정지가 고르지 못하며, 곡록이 평(平)치 못하게 된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滕文公上>

곡루발배[曲僂發背]  구부러진 곱사등이 등에 생김. 곡루(曲僂)는 구루(傴僂 곱사등)와 같고 발배(發背)는 구루(傴僂)가 등에 생겼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6편 대종사(大宗師) “구부러진 곱사등이 등에 생겨 오장이 위에 붙고, 턱은 배꼽 아래에 숨고, 어깨는 이마보다도 높고, 상투는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음양의 氣가 조화를 잃어버렸는데도 그 마음은 한가로워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다.[曲僂發背 上有五管 頤隱於齊 肩高於頂 句贅指天 陰陽之氣有沴 其心閒而無事]”는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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