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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거[郭巨]~곽거매자[郭巨埋子]~곽거병[霍去病]


곽거[郭巨]  진(晉) 나라 사람으로 부부(夫婦)가 품팔이로 노모(老母)를 효양(孝養)하는데, 어린 아들이 노모의 반찬을 축내므로 이에 어린 아들을 생매장하기로 결의하고 땅을 파다가 황금(黃金)으로 된 가마솥 한 개를 발굴한바, 그 가마솥에 “효자 곽거여, 황금 가마솥을 너에게 주노라.[孝子郭巨 黃金一釜 以用賜汝]”라고 한 12자가 단서(丹書)로 쓰여져 있었다 한다. <搜神記>

곽거[郭巨]  후한(後漢) 때 이십사 효자(二十四孝子) 중의 한 사람이다. 곽거가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몹시 가난하게 살 적에 어머니가 늘 밥을 덜어서 그의 아들에게 주므로, 어린 아들 때문에 어머니가 배를 곯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어린 아들을 죽이기로 부인과 약속을 하고는 산에 가서 구덩이를 팠는데, 난데없이 그 속에서 황금(黄金) 일부(一釜: 대엿 말 정도)가 나왔다는 고사가 있다. <後漢書 卷76>

곽거매자[郭巨埋子]  곽거가 자식을 묻다. 후한 때의 효자 곽거는 가난한 형편에도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였는데, 마침 아내가 아들을 낳아 3세가 되었을 때 노모가 항상 자기 밥을 덜어서 손자를 먹이곤 하였다. 그러자 곽거가 자기 아내에게 말하기를 “가난해서 어버이 봉양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우리 함께 저 자식을 묻어 버립시다. 자식은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다시 얻을 수 없소.”라 하고, 아내와 함께 아이를 안고 가서 묻으려고 하였다. 땅을 2척 남짓 파내려 가자 갑자기 황금이 가득한 가마솥 하나가 나타났는데, 그 솥 위에 “하늘이 효자 곽거에게 내린 것이니 관청에서도 빼앗을 수 없고 다른 사람도 취할 수 없다.[天賜孝子郭巨 官不得奪 人不得取]”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아이 묻는 일을 중단하고 바로 돌아와서 어버이도 잘 봉양하고 아이도 잘 기를 수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搜神記>

곽거병[霍去病]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의 명장(名將)으로 표기장군(驃騎將軍)이 되어 위청(衛靑)과 함께 흉노(匈奴)를 쳐서 많은 전공(戰功)을 세웠다.

곽거병[霍去病]  한 무제(漢武帝) 때의 명장으로, 병법에 뛰어나서 일찍이 여섯 차례나 북쪽으로 흉노를 정벌하여 거대한 공훈을 세워 벼슬이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에 이르고 관군후(冠軍侯)에 봉해졌다.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

곽거병[霍去病]  곽거병은 18세에 대장군 위청(衛靑)을 따라 표요교위(剽姚校尉)가 되어 흉노족을 공격하여 공을 세웠다. 그러나 기련산(祁連山)에까지 출정하여 공을 세운 것은 그가 표기장군(驃騎將軍)이 된 21세 때의 일이다. 기련산은 중국 감숙성(甘肅省)과 청해성(靑海省) 경계에 있는 고산(高山)이다. <史記 卷111 衛將軍驃騎列傳> <太平寰宇記 卷191 匈奴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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