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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규여측[管窺蠡測]~관규정격[管窺莛擊]~관규추지[管窺錐指]~관규표반[管窺豹斑]


관규[祼圭]  강신제(降神祭)를 지낼 적에 술을 따르는 데 쓰는 기구의 위에 달린 옥으로 된 자루를 말한다.

관규[管窺]  관규여측(管窺蠡測)의 준말로 대통으로 하늘을 보고 소라껍데기로 바닷물을 헤아린다는 뜻으로 소견이 매우 좁음을 비유하였다. <文選 卷45 說論 答客難>

관규[管窺]  붓 대롱을 통하여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어느 일부분만을 보아 견식(見識)이 아주 협착한 것을 의미한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이는 곧 가느다란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고 송곳으로 땅을 가리키는 격이니, 또한 작지 아니한가.[是直用管窺天 用錐指地也 不亦小乎]”라고 하였다.

관규여측[管窺蠡測]  대통으로 하늘을 보고 소라껍데기로 바닷물을 헤아린다는 뜻으로 소견이 매우 좁음을 비유하였다. <文選 卷45 說論 答客難> 또한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이는 곧 가느다란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보고 송곳으로 땅을 가리키는 격이니, 또한 작지 아니한가.[是直用管窺天 用錐指地也 不亦小乎]”라는 말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견식이 좁음을 의미한다.

관규일반[管窺一斑]  대롱 구멍으로 표범 무늬의 한 점만을 본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소견이 협소함을 비유한다.

관규정격[管窺莛擊]  한(漢)나라 동방삭(東方朔)의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엿보고, 고둥 껍데기로 바닷물을 재며, 풀줄기로 종을 치는 격이다.[以管窺天 以蠡測海 以莛撞鍾]”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국량과 견식이 협소하고 천박한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漢書 卷65 東方朔傳>

관규추지[管窺錐指]  대롱으로 보고, 송곳으로 가리킨다는 뜻으로, 소견이나 견문이 좁고 짧음을 비유한다. ‘용관규천(用管窺天)’과 ‘용추지지(用錐指地)’를 줄인 말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편에 위(魏)나라의 공자(公子) 위모(魏牟)가 조(趙)나라의 사상가인 공손룡(公孫龍)에게 장자(莊子)의 깊은 도를 설명하며 “‘장자’의 도는 깊은 땅속 황천에서부터 높은 하늘까지 이르렀고 남쪽도 없고 북쪽도 없이 사방으로 통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으며, 또한 동쪽도 없고 서쪽도 없이 현묘한 이치에서 시작해서 자연의 대도로 귀결됩니다. 그런데 그대는 조그만 한 지식으로 그것을 구하려 하고, 조그만 변론으로써 그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곧 작은 대롱구멍으로 하늘을 보는 것이요, 송곳을 써서 땅을 측량하려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얼마나 소소한 노릇이요? 그만 돌아가시오.[子乃規規然而求之以察, 索之以辯, 是直用管闚天, 用錐指地也, 不亦小乎! 子往矣!]”라고 말하였다.

관규표반[管窺豹斑]  대롱 구멍을 통하여 표범 무늬를 보면 한 점만 보일 뿐이어서 전체의 모습을 알 수 없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체의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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