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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완소함[狂阮小咸]~광욕영귀갱이사[狂欲詠歸鏗爾舍]~광운[廣韻]


광완소함[狂阮小咸]  광완(狂阮)은 ‘미치광이 완적(阮籍)’이라는 뜻으로, 보통 숙부를 가리킨다. 소함(小咸)은 ‘작은 완함(阮咸)’이라는 뜻으로, 조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중국의 위(魏)나라와 진(晉)나라의 정권교체기에 부패한 정치권력에 등을 돌리고 죽림(竹林)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이른바 ‘죽림칠현(竹林七賢)’의 중심인물인 완적과 완함이 숙질(叔姪) 관계였던 데서 유래한 것이다. <晉書 卷49 阮籍列傳>

광욕영귀갱이사[狂欲詠歸鏗爾舍]  광(狂)은 뜻만 크고 행실이 뜻에 걸맞지 않음을 가리킨 것으로, 공자(孔子)가 일찍이 증점(曾點)을 광(狂)이라 칭했었는데, 공자가 또 일찍이 여러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증점이 쟁그랑 소리와 함께 타던 비파를 자리에 놓고 일어나서 대답하기를 “늦은 봄에 봄옷이 이루어지거든 관자 5, 6인, 동자 6, 7인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읊조리면서 돌아오겠습니다.[暮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先進, 子路>

광운[廣運]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 “제의 덕이 광대하고도 잘 운행되어 이에 성스럽고 신묘하시며 무와 문을 갖추었습니다.[帝德廣運 乃聖乃神 乃武乃文]”라고 하였다.

광운[廣韻]  수(隋) 나라 때 육법언(陸法言)이 지은 운서(韻書)로 원명(原名)은 절운(切韻)인데 전부 5권이다. 당(唐) 나라의 손면(孫愐)이 간정(刊定)하여 당운(唐韻)이라 개명(改名)하였으며, 송 진종(宋眞宗) 때 중수(重修)한 뒤 대송중수광운(大宋重修廣韻)이란 이름을 하사(下賜)하였다. 그 내용은 2백 6부(部)로 분류(分類)되어 있다.

광운[廣韻]  수(隋)나라 인수(仁壽) 연간에 육법언(陸法言)이 처음으로 짓고, 당(唐)나라 천보(天寶) 연간에 손면(孫愐)이 증보하고, 송나라 경덕(景德) 연간에 진종(眞宗)이 진팽년(陳彭年) 등에게 명하여 증광(增廣)하게 해 대중상부(大中祥符) 연간에 완성한 책으로, 모두 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원[狂猿]  마음과 뜻이 방실(放失)되어 안정되지 않는 것을 이른다. 참동계(參同契) 주에 “심원(心猿)이 정하지 아니하고 의마(意馬)가 사방으로 달린다.”고 하였다.

광위[匡圍]  공자가 일찍이 위(衛)나라에 갔을 적에 혹자가 위 영공(衛靈公)에게 공자를 참소하자, 영공이 공손여가(公孫余假)를 시켜 병장(兵仗)을 갖추어 공자를 감시하게 하므로, 공자가 불안하여 위나라에 더 머물지 못하고 위나라를 떠났고, 공자가 이곳을 떠나서 진(陳)으로 가던 도중 광(匡)을 지나다가는 또 광 사람들에게 양호(陽虎)로 오인되어 5일 동안이나 그곳에 억류되었던 일을 가리킨다. <史記 卷47 孔子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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