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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불효[匡章不孝]~광장설[廣長舌]~광장피불효지명[匡章被不孝之名]


광장[匡章]  광자(匡子), 장자(章子)라고도 한다. 중국 전국 시대 제(齊)나라 장수이다. 제 민왕(齊湣王)이 즉위하자 한(韓), 위(魏), 진(秦)과 연합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초(楚)나라 방성(方城)을 쳤다. 광장은 수사(垂沙)에서 초군에게 크게 패배했다. 광장이 부모에게 잘못을 간언하다가 불효하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는데, 맹자(孟子)는 그가 불효가 아님을 알고서 변명하였던 고사가 있다.

광장불효[匡章不孝]  광장(匡章)은 전국 시대 제(齊) 나라의 사람인데, 당시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그를 불효한다고 칭했는데도 맹자는 그를 예우(禮遇)하여 종유(從遊)했으므로, 공도자(公都子)가 맹자(孟子)에게 “광장은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불효라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그와 종유(從遊)하시고 그를 예우(禮遇)하심은 어째서입니까?”라고 그 까닭을 묻자, 맹자가 “그는 부자(父子) 사이에 책선(責善)을 하다가 쫓겨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맹자는 광장은 부모에게 불효했다고 할 만한 실상은 전혀 없되, 다만 부자간에 서로 잘하라고 책망을 하다가 사이가 나빠진 것일 뿐이라며 광장의 입장을 두둔한 것이다. <孟子 離婁下>

광장설[廣長舌]  광장설(廣長舌)은 부처의 이른바 32가지 대인상(大人相) 가운데 하나로, 얼굴을 다 덮고 머리까지 올라간다는 긴 혀를 말하는데, 설법을 뛰어나게 잘하는 것을 말한다. 장광설(長廣舌)이라고도 한다. 소식(蘇軾)의 증동림장로시(贈東林長老詩)에 “시냇물 소리는 바로 부처의 광장설이요, 산 빛 또한 청정한 법신이라고 하리.[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라는 표현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23 贈東林摠長老>

광장설[廣長舌]  법화경(法華經)에 세존(世尊)이 대신력(大神力)을 보인 것은 광장설과 청정법신(淸淨法身)에서 나왔다 했다. 송(宋)나라 소식(蘇軾)의 증동림총장로(贈東林總長老)라는 칠언 절구 가운데 1・2구(句)에 “시냇물 소리도 바로 부처의 넓고 긴 혀, 산 빛 또한 청정법신(淸淨法身)이 어찌 아니랴.[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라는 표현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23> 광장설(廣長舌)은 부처의 이른바 32가지 대인상(大人相) 가운데 하나이다.

광장설[廣長舌]  혀가 길고 넓다는 뜻으로, 부처의 삼십이상(三十二相) 중의 하나인데, 부처의 혀는 길고 넓고 유연하여 설법이 모두 진실했다는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뛰어난 웅변에 비유하기도 한다. 소식(蘇軾)의 증동림총장로(贈東林總長老) 시에 “시냇물 소리가 바로 부처의 넓고 긴 혀이거니, 푸른 산 빛이 어찌 청정한 불신이 아니리오.[溪聲便是廣長舌 山色豈非淸淨身]”라고 하였다.

광장피불효지명[匡章被不孝之名]  전국(戰國) 때 제(齊)나라의 광장(匡章)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그를 불효자(不孝子)라고 평가하였지만, 맹자(孟子)는 “그렇지 않다. 아버지의 잘못을 간하다가 노여움을 사서 아버지를 곁에서 봉양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라는 취지로 해명하면서 그를 예우하였다. <孟子 離婁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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