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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절교론[廣絶交論]~광정섬점[獷睛䃸磹]~광정앙천[廣庭仰天]


광저사[廣儲嗣]  저사(儲嗣)를 번성하게 함. 저사(儲嗣)는 왕위를 이을 왕자, 군주의 자리를 계승하기로 확정된 사람을 이른다. 저군(儲君). 저궁(儲宮). 저위(儲位). 왕세자. 후계자.

광절교론[廣絶交論]  양(梁)나라 유준(劉峻)이 한때 황문시랑(黃門侍郞)을 지냈고 당대의 대문장가였던 임방(任昉)의 아들들이 몰락하여 떠돌아다녀도 평소의 친지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을 보고 한탄하여 지은 글이다. 한(漢)나라 주목(朱穆)이 절교론을 지었는데 그것을 부연한다는 뜻에서 광절교론이라 이름한 것이다. <文選 卷五十五 廣絶交論>

광절문[廣絶文]  양(梁) 나라 때 유준(劉峻)이 지은 광절교론(廣絶交論)을 가리킨다. 유준이, 임방(任昉)의 여러 아들들이 유리분산(流離分散)되어 지극히 곤궁하였으나, 옛날 친구들이 한 사람도 그들을 구제해 주지 않는 것을 보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후한(後漢) 때 주목(朱穆)이 지은 절교론을 더 넓혀서 이 글을 지었다 한다.

광절지은[曠絶之恩]  드문 은혜. 다시 없는 은혜. 광절(曠絶)은 뒤가 끊어짐, 또는 없어짐이라는 뜻이다.

광정[匡鼎]  서한(西漢) 사람이다. 그는 경학에 밝고 시를 잘 설명하니 선비들이 말하되 “시 설명을 멈추어라. 광정이 온다.[無說詩匡鼎來]”라고 한 말이 있다. <漢書 卷八十一>

광정섬점[獷睛䃸磹]  광정섬점은 사나운 눈알에서 튀어나오는 번갯불 같은 섬광이라는 뜻으로, 맹수의 눈빛을 형용하는 말이다. 한 무제(漢武帝) 정화(征和) 3년(기원전 90)에 월지국(月支國)에서 맹수를 바쳤는데 “그 맹수가 홀연히 울부짖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서 우레가 크게 치는 듯하였고, 또 두 눈에서 마치 번갯불이 교차하듯 섬광이 하늘에 뻗쳤다.[忽叫 如天大雷霹靂 又兩目如䃸磹之交光 光朗沖天]”는 기록이 동방삭(東方朔)의 해내십주기(海內十洲記) 취굴주(聚窟洲)에 나온다.

광정앙천[廣庭仰天]  식견은 높으나 행실이 부족함을 이른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김시습전(金時習傳)에서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을 ‘광정어천(廣庭仰天)’이라고 평했는데, 주(註)에 “소견은 높으나 행위가 따르지 못한다는 뜻이다.[言見高而行未到也언견고이행미도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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