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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중시주[壙中詩酒]~광중화벽옥[壙中化碧玉]~광직보익[匡直輔翼]


광주[匡州]  함경도 경원(慶源)의 고호(古號)이다.

광중시주[壙中詩酒]  당(唐) 나라 때 시인이며 의사(義士)인 사공도(司空圖)가 만년에 중조산(中條山) 왕관곡(王官谷)에 은거하면서, 미리 무덤과 관(棺)을 만들어 놓고 좋은 때를 만나면 손들을 초청하여 무덤 속에 들어가 시를 짓고 술을 마시곤 했던 일을 가리킨다. <唐書 卷一百九十四>

광중화벽옥[壙中化碧玉]  춘추 시대 주 경왕(周敬王)의 대부(大夫) 장홍(萇弘)이 일찍이 진(晉)의 범씨(范氏), 중항씨(中行氏)의 난(難)에 간여했다가 진인(晉人)의 참소를 입어, 경왕에게 충간(忠諫)을 하였으나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촉(蜀) 땅으로 들어가서 분개함을 견디지 못해 자결하였는데, 촉 지방 사람들이 그의 충성에 감격하여 그의 피를 잘 간직해 두었던바, 3년 뒤에 그의 피가 벽옥으로 변화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國語 周語下> <莊子 外物>

광지[壙誌]  죽은 사람의 경력과 행적을 돌에 새겨서 무덤 옆에 묻는 것이다.

광직[狂直]  미친 사람처럼 사리도 분별하지 못하고 그저 강직(剛直)하기만 한 것이다.

광직보익[匡直輔翼]  맹자(孟子) 등문공 상(滕文公上)에 “방훈이 말씀하기를 ‘위로하고 오게 하며, 바로잡아 주고 펴 주며, 도와주고 도와주어 스스로 본성을 얻게 하고, 또 따라서 진작하고 은혜를 베풀어 준다.’ 하셨으니, 성인이 백성을 걱정함이 이와 같으시니, 어느 겨를에 밭을 갈겠는가.[放勳曰 勞之來之 匡之直之 輔之翼之 使自得之 又從而振德之 聖人之憂民如此 而暇耕乎]”라고 하였다.

광진[匡眞]  운문종(雲門宗)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의 시호인 대자운광진홍명 선사(大慈雲匡眞弘明禪師)의 약칭이다. 운문종(雲門宗)은 선가오종(禪家五宗)의 하나로, 중국 당나라 말기의 승려인 운문(雲門)의 종지(宗旨)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이다.

광진사[廣眞寺]  고려 때에 개성 근처에 있던 사찰 이름이다.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권17 사우(祠宇) 왕성내외제사(王城內外諸寺)에 의하면, 고려 때에 토목과 건축 등을 담당하던 관청이 장작감(將作監)인데, 그 동쪽에 광진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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