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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郊牛]~교우이신[交友以信]~교우투분[交友投分]~교원[喬園]


교우[郊牛]  교사(郊祀) 때 제물로 드리는 소를 이른다.

교우이신[交友以信]  세속오계(世俗五戒)의 하나로, 벗은 믿음으로써 사귀어야 한다는 계율이다.

교우투분 절마잠규[交友投分 切磨箴規]  붕우의 결합은 정분으로 서로 의지하여 평소에 학문을 하면 절차탁마하며 서로 권면하여 그 정밀함을 연구하고, 과실이 있게 되면 풍유하며 경계하여 서로 구원함으로써 그 잘못을 바로잡는다. 교(交)는 서로 결합하다는 뜻이다. 우(友)는 친구이다. 투(投)는 의탁한다는 뜻이다. 분(分)은 거성(去聲)으로 정분이다. 절(切)은 자른다는 뜻이고, 마(磨)는 간다는 뜻이다. 뼈와 뿔을 다루는 이는 자르고 나서 다시 갈고, 구슬과 돌을 다루는 이는 쪼고 나서 다시 갈아낸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오(淇奧)에 이르기를 “자르듯이 갈듯이 하고 쪼듯이 갈듯이 한다.”고 하였으니, 학자가 이미 정밀히 연구했어도 더욱 그 정밀함을 구함을 비유한 것이다. 풍유(諷諭)하여 그 잘못을 구제함이 있는 것이 잠(箴)이다. 규(規)는 경계한다는 뜻이다.

교원[喬園]  교산(喬山)과 같은 말로 왕릉(王陵)을 뜻한다. 중국 고대의 전설상의 제왕인 황제(黃帝)를 교산(橋山)에 안장(安葬)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교원광탕안류애[郊原曠蕩雁流哀]  활짝 트인 들판에 기러기 소리가 흘러감.<李植 悲秋> 남조 송(宋) 사장(謝莊)의 월부(月賦)에 “국화는 산 머리에서 향기를 흩뿌리고, 기러기는 강 여울에서 애절한 울음 흘려보내네[菊散芳于山椒 雁流哀于江瀨]”라는 절묘한 표현이 있다. <文選 卷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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