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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방관[巧匠旁觀]~교장사[攪腸痧]~교장혈단[較長絜短]~교재[橋梓]


교장[橋莊]  당 나라 배도(裵度)가 퇴직하여 오교별장(午橋別莊)인 녹야당(綠野堂)에 있었다.

교장[交章]  여러 관사에서 번갈아 상소함. 또 그 상소문.

교장[巧匠]  한유(韓愈)의 제유자후문(祭柳子厚文)에 “서투른 목수가 나무를 깎으면 손가락에 피가 흐르고 얼굴에 땀이 나는데, 교장(巧匠)은 곁에서 구경하며 손을 옷소매 속에 움츠리고 있다.[不善爲斲 血指汗顏 巧匠傍觀 縮手袖間]”고 하였다.

교장방관[巧匠旁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세상에 쓰이지 못하고, 오히려 재능이 부족한 사람이 쓰이는 것을 비유한 말로, 한유(韓愈)의 제유자후문(祭柳子厚文)에 “다른 사람들은 나무를 잘 깎지 못하여 손가락을 다쳐 피가 흐르고 얼굴에는 땀을 뻘뻘 흘리는데, 뛰어난 장인은 도리어 소매 속에 손을 넣고 곁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不善爲斲 血指汗顔 巧匠旁觀 縮手袖間]”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교장사[攪腸痧]  산기(疝氣)나 땅의 독기(毒氣)를 마시거나 또는 식체(食滞)・기아(飢餓)를 만났을 때에 일어나는 병이다.

교장혈단[較長絜短]  교단혈장(較短絜長). 고저(高低)를 비교함.

교재[橋梓]  교재는 교목(橋木)과 재목(梓木)으로, 아버지와 아들 혹은 부도(父道)와 자도(子道)를 의미한다. 주(周)나라 백금(伯禽)이 아버지인 주공(周公)을 찾아갈 때마다 회초리를 맞고 돌아왔으나 그 이유를 알지 못하다가, 현인(賢人)인 상자(商子)의 가르침을 듣고서, 남산의 양지에 의젓하게 있는 교목을 보고 부도를 깨닫고, 음지에서 겸손하게 고개 숙인 재목을 보고서 자도를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說苑 建本>

교재[橋梓]  부도(父道)를 나타내는 교목(橋木)과 자도(子道)를 나타내는 재목(梓木)으로, 즉 부자(父子)를 뜻한다. 옛날 주(周) 나라 때 백금(伯禽)과 강숙(康叔)이 주공(周公)에게 세 번 회초리를 맞은 뒤 높이 올라가는 교목(橋木)을 보고서 부도(父道)를 깨닫고 겸손하게 고개 숙인 재목(梓木)을 보고서 자도(子道)를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世說新語 排調註・文選 任昉 王文憲集序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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