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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交戰]~교전고절[嚙氈苦節]~교절불출악성[交絶不出惡聲]


교전[郊廛]  교전은 교야(郊野)와 시전(市廛)을 합칭한 말로, 도성 안팎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교전[郊甸]  도성 밖 백 리에서 2백 리 사이의 땅을 가리킨다. 성곽 밖을 교(郊)라 하고, 교(郊) 밖을 전(甸)이라 한다.

교전[交戰]  마음속에서 선과 악이 싸우는 것을 말한다. 심경부주(心經附註) 권2 성의장(誠意章) 부주(附註)의 정자(程子)의 말에 “사람이 가슴속에 마치 두 사람이 있는 듯하여, 선(善)을 실천하고자 하면 악(惡)이 사이에 끼어들어 막는 듯하고 불선(不善)을 하고자 하면 수오(羞惡)하는 마음이 있는 듯한 것은, 두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선과 악이 싸우는 징험이다.”라고 하였다.

교전고절[嚙氈苦節]  한(漢)나라의 소무(蘇武)라는 사람이 흉노에게 사절로 갔다가 강제 억류당하고 항복하기를 강요당했으나, 그것을 거절하였으므로 북쪽 사막 가의 호수 곁으로 귀양보내 살기를 19년 동안 하였는데, 겨울에 먹을 것이 없어서 깔고 있던 담요를 뜯어서 눈과 싸서 먹기도 하였다 한다.

교전이외골소[巧專而外滑消]  기술이 전일(專一)하게 되고 방해가 완전히 소멸됨. 교(巧)는 기술자가 가지고 있는 내부의 기술. 외골(外滑)은 밖의 어지러움. 곧 밖의 방해를 뜻한다. 성현영(成玄英)은 “골(滑)은 어지러움이다. 내부의 기술은 정밀해지고 외부의 어지러운 일은 소멸됨이다.[滑 亂也 專精內巧之心 消除外亂之事]”라고 풀이했다. 장자(莊子) 제19편 달생(達生)에 “기술이 전일(專一)하게 되고 방해가 완전히 소멸된 뒤에 산림 속으로 들어가서 나무의 자연스러운 성질과 모양이 가장 좋은 것을 관찰한다.[巧專而外滑消 然後 入山林 觀天性 形軀至矣]”고 하였다.

교절불출악성[交絶不出惡聲]  사기(史記) 권80 악의열전(樂毅列傳)에 “옛날의 군자는 절교는 해도 악평은 하지 않았다.[古之君子 交絶不出惡聲]”라고 하였다.

교접[交接]  결교(結交). 관계를 맺다. 사귀다. 교제하다. 성교(性交)하다. 생식을 하기 위하여 동물의 암컷과 수컷이 성적인 관계를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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