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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郊祭]~교제곡[交濟穀]~교제이행[矯制而行]~교제창[交濟倉]


교제[郊祭]  교사(郊祀) 또는 교제(郊祭)란 천자(天子)가 교외(郊外)에서 천지에 지내는 제사로서, 동지(冬至)에는 남쪽 교외에서 하늘을 제사지내고, 하지(夏至)에는 북쪽 교외에서 땅을 제사지낸다.

교제[郊祭]  제사 이름으로 천자(天子)가 교외에서 하늘과 땅의 신에게 제사하는 것이다. 동지(冬至) 때 천자가 스스로 남교(南郊) 밖에 가서 하늘에 제사지내고 하지(夏至) 때 스스로 북교(北郊) 밖에 가서 땅에 제사지낸다. 이 밖에 제후(諸侯)가 봄에 지내는 풍년 기원제(豐年祈願祭)와 가을에 지내는 추수 감사제(秋收感謝祭)도 교제라고 한다. 교사(郊祀).

교제곡[交濟穀]  남도(南道)와 북도(北道)가 연해에 창고를 설치하여 곡식을 저장했다가 흉년을 만나면 실어다가 서로 구제하도록 하였는데 이 곡식을 말한다. 즉 경상도에 있는 포항창(浦項倉)은 강원・함경 2도를 구제하고, 함경도의 덕원(德源)・고원(高原)・함흥(咸興) 세 곳에 있는 교제창(交濟倉)은 강원도와 경상도를 구제하게 하였다. <大典會通 戶典 備荒>, <經世遺表 卷12 地官修制 倉廩之儲一>

교제이행[矯制而行]  한 무제(漢武帝) 때 하내(河內)에 화재가 나서 천여 가호가 불타자, 급암(汲黯)에게 그곳을 시찰하도록 하였는데, 급암이 그곳을 다녀와서 보고하기를 “이번 길에 신(臣)이 하남(河南)을 지나다 보니, 빈민(貧民)들이 수재・한재로 인하여 만여 가호가 부자(父子) 간에 서로 잡아먹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므로, 신이 편의에 따라 부절(符節)을 가지고 하남의 관곡(官穀)을 풀어서 빈민들을 진구했으니, 조칙을 꾸민 죄[矯制罪]를 받겠습니다.”라고 하니, 무제가 그를 어질게 여겨 용서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卷50 汲黯傳>

교제창[交濟倉]  조선 시대 흉년과 춘궁기에 백성을 구제하기 위하여 각 도에 두었던 창고이다. 처음에는 함경도 각 고을에 두었다가 말기에는 각 도에 모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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